'미운 우리 새끼' 김준호와 김지민의 열애 공개에 김종국이 믿지 않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10일 방영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미우새 운동회'로 들뜬 미우새 팀, 박세리와 김종국을 향한 놀림, 2022 미우새 대특집-릴레이 소개팅 회의하기, 한영과 박군 커플의 시댁 나들이, 김준호와 김지민 열애에 믿지 않는 반응을 보이는 미우새 팀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미우새 운동회'는 미우새 팀인 김희철, 최시원, 김종국, 딘딘, 김종민이 노는 언니 팀인 박세리, 김온아 등 선수들과 족구 경기를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그러나 발군의 실력인 운동 선수들을 미우새 팀이 쉽게 이길 수는 없었다. 딘딘과 김희철 등은 노는 언니 팀이 공격을 하려고 할 때마다 추임새를 넣는 등 공격을 방해했다. 보다 못한 박세리가 "양아치들"이라고 대놓고 힐난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세리는 김종국과 커플로 몰려 곤혹을 치렀다. 김종국은 술을 마시지 않아 박세리로부터 "그러면 고기라도 자르세요. 헬스도 그러려고 하는 거지. 고기 굽는 게 얼마나 힘든데"라는 말을 듣고 얌전히 고기를 굽고 자르기 시작했다. 김종민은 "종국이 형은 박세리 감독님께 안 된다"라고 웃었다. 두 사람의 의외의 케미에 최시원은 “저러다 두 분 정드는 거 아니에요?”라고 말하더니 “너무 잘 어울리세요”라고 칭찬을 했다.
박세리는 “위험한 발언이다”라고 말했으며 김종국은 “티키타카는 모르겠고 얼굴은 닮았지”라고 응수했다. 박세리는 치를 떨며 “이래서 서로 결혼 못 하고 있는 거여,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라고”라고 말했다. 이어 김희철은 "그러면 무인도에 갈 때 이 중 누구를 데리고 갈 것인가"라며 질문을 던졌다. 박세리는 꼭 하나를 찝어야 하는 것. 박세리가 최종으로 고른 인물은 김종국이었다. 최시원 등은 “와 내가 다 설레. 벌써부터 설레”라고 말했지만 박세리는 시큰둥했다.
최시원은 “종국이 형을 데리고 가면 심심하지 않으실 거예요. 종민이 형은 웃고만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리는 “이리저리 쓸모가 있는 사람”라고 말하며 김종국을 꼽은 이유로 '생존'을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트로트 가수 박군과 한영은 박군의 모친의 산소를 방문하고 박군의 이모들 집에 가서 인사를 올렸다. 이들은 오는 5월 결혼을 하는 예비 부부. 박군의 이모들은 한영이 들어오는 순간 감탄과 칭찬을 멈추지 못했다. 이모들은 뭐라도 도우려는 한영에게 한사코 거절하고 박군에게도 "너도 저기 가 있어라. 너희는 손님으로 왔다"라며 딱 잘라 말해 융숭한 대접을 기약했다. 박군과 한영은 소박하지만 사랑이 담긴 결혼 반지를 공개하는 등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한편 김준호는 김지민과의 열애를 공개했다. 김종국은 "만우절이냐?"라고 말하더니 이내 김지민과의 통화에서 믿을 수 없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상민은 "믿고 축하해줘도 되는 거야? 네 의지가 있는 거야?"라고 물었다. 김준호는 "맞다니까"라고 말하며 답답하다는 듯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 김종국은 끝내 "구걸하는 거 아니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