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윤, 이현진 약점 잡아 배다빈 고소 취하 종용('현재는 아름다워')[어저께TV]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4.11 06: 59

‘현재는 아름다워’ 이기는 변호사답게 윤시윤은 이현진의 약점을 알아내 곤경에 빠진 배다빈을 구해냈다.
10일 첫 방영된 KBS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극본 하명희·연출 김성근)에서는 혼인 무효 소송 중인 현미래(배다빈 분)와 박준형(이현진 분)의 갈등이 그려졌다.
박준형의 모친 장 사모는 현미래의 모친 진수정(박자영 분)에게 전화를 걸었다. 장 사모는 진수정에게 "어른끼리 만나서 해결하죠"라고 말한 후 진수정을 불러냈다. 그러나 그 자리에는 진수정 외에 윤정자(반효정 분)도 함께였다. 장 사모는 미리 시켜놓은 차라며 그들에게 취향도 묻지 않고 차를 마시라고 했다.

윤정자는 “우리 며늘애가 세상 물정 다 지 같은 줄 알아요. 그래서 사기 맞을까 봐 따라나왔어요”라고 말하며 장 사모를 구박했다. 이어 윤정자는 “유학 가서 여자 몰래 둔 아들 둔 주제에, 사기꾼”, “동대문에서 장사해서 강남에 빌딩까지 산 여자야”, “그 집 아들, 우리 손녀한테 얼굴 보이지 말라고 그래!”라고 말하며 장 사모의 본색을 드러내게 했다. 결국 장 사모는 "우리 쪽에서도 그런 집안이랑 결혼 못 시킨다"라면서 "천박하다"라고 외친 후 나와버렸다.
현미래는 박준형이 건 폭행 건에 대한 고소 때문에 경찰서를 찾아갔다. 현미래는 자신이 때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열심히 설명했지만 폭행은 폭행이었다. 이현재는 “박준형 씨가 혼인무효소송에서 써먹으려고 합의 안 하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며 합의가 쉽지 않고 벌금을 내야 하는 선택을 알렸다. 그러나 벌금도 사실 전과가 남는 상황. 현미래는 “전과자 되는 거 쉽네요. 전 그럼 가볼게요”라고 말한 후 풀이 죽어 자리를 떴다.
경찰서에 들어가기 전까지만 해도 현미래는 이현재를 두고 “변호사님하고 같은 편이라는 게 너무 좋아요”라며 세상 든든하게 굴었으나 결국 쉽게 혼인 무효는커녕 폭행에 의한 전과가 생길 지경이니 그는 충분히 우울했다. 이현재는 멀리서 현미래의 그런 모습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그를 더 빨리 돕기로 결심한다.
이런 이현재의 마음은 자신도 모르게 시나브로 현미래를 향해 갔다. 가령 심해준(신동미 분)이 함께 회식을 하자며 이현재와 현미래를 데리고 나갔을 때, 이현재는 현미래 앞에 구운 고기를 놓고 그 앞접시에 식은 고기는 다시 불판에 올리는 등 섬세하게 챙겼다. 심해준은 "왜 갑자기 알콩달콩해졌냐"라고 묻더니 "둘이 수상하다"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떴다. 두 사람은 아니라며 한사코 손을 내저었다.
이현재는 박준형을 찾아가 담판을 지었다. 이현재가 내민 건 박준형의 학력 위조 증거. 박준형은 그것을 보자마자 당황해 이현재를 바라봤다. 이현재는 "고소 취하 해라"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박준형은 "싫다면?"이라고 받아쳤고 이현재는 "머리가 나쁘면 고소 하시고"라고 되받아쳐 결국 박준형으로부터 고소 취하를 받아내, 혼인 무효 소송에 한발짝 이기는 길로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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