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아름다워' 윤시윤, 배다빈 위해 이현진 협박···고소 취하 받아내[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4.11 07: 56

‘현재는 아름다워’ 윤시윤이 배다빈을 위해 이현진을 적극 협박해 고소 취하를 받아냈다.
10일 첫 방영된 KBS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극본 하명희·연출 김성근)에서는 박준형(이현진 분)과 현미래(배다빈 분)의 갈등 속 이현재(윤시윤 분)이 나서서 해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막내 이수재(서범준 분)는 결혼을 하면 아파트를 준다는 부모님 말씀에 아르바이트 동료인 나유나(최예빈 분)에게 계약 연애를 하자고 졸랐다. 나유나는 "남 속이는 짓 안 한다"라고 말하며 질색을 하며 "부모님 아시면 어떻게 되는 거냐"라고 물었다. 이수재는 "우리 엄마 아빠는 나 사랑하니까, 빌면 된다"라고 말했다. 나유나는 "너는 부모님을 믿는구나"라고 말하며 이수재를 부럽게 바라보았다.

나유나는 지방에 모친을 두고 제빵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상경한 상황. 나유나의 최종 꿈은 유학을 다녀오는 것이었다. 이수재는 나유나에게 결혼해서 아파트를 받으면 3천 만원을 주겠다고 말했다. 나유나는 결국 "내 신념을 파는 행위"라면서 "1억은 줘야겠다. 10분의 1"이라고 강경하게 말했다. 이경철(박인환 분), 한경애(김혜옥 분) 등은 이수재와 나유나가 손 잡고 들어오는 것에 깜짝 놀라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현미래는 자신에게 소송장을 찢어 던진 박준형에게 분노해 그를 가방으로 때렸다가 폭행 건으로 고소를 당했다. 박준형은 현미래에게 합의해주지 않았다. 이현재는 “박준형 씨가 혼인무효소송에서 써먹으려고 합의 안 하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며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위로했다. 현미래는 “전과자 되는 거 쉽네요. 전 그럼 가볼게요”라고 말한 후 애써 밝은 척 자리를 떠났다.
이현재의 눈에 현미래는 누구보다 축 처진 상황. 처음 이현재를 꺼려하던 모습과 다르게 현미래는 순수하게 이현재를 믿고 따르고 있었다. 이현재는 괜히 신경 쓰여 주변 사람을 독촉하며 박준형에 대해 알아보는 등 부지런히 굴었다. 이 모습을 본 최성수(차엽 분)는 “형 이상하다. 현미래 씨 하고 뭐 있어? 혹시 좋아해?”라고 물어봐 이현재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현재는 “나 의뢰인이랑 감정으로 엮이는 거 극혐한다”라고 했던 것.
그러나 이현재에게 현미래는 신경 쓰이는 사람이었다. 결국 이현재는 박준형에게 연락해 “우선 저랑 둘이 만나서 대화를 하면 박준형 씨가 고소 취하 후 얻게 될 이득을 알게 될 것”라고 말했다. 박준형은 “내가 볼 이득이 뭐냐”라고 물었다. 이현재는 아무 말 없이 씩 웃으며 박준형의 학력 위조 증거를 내밀었다. 이현재는 “사문서 위조는 형사 사건으로 이전될 것. 그러니 아예 고소를 안 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말하더니 “현미래 씨 고소 취소 하세요"라면서 "머리가 나쁘면 그렇게 하겠지”라고 말했다.
박준형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쉽게 대답하지 않았다. 이현재는 "현미래 씨 사랑하냐"라고 물었고 박준형은 "당연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현재는 “3개월만 있어. 우리 엄마가 아파트 준다잖아”라며 박준형이 현미래에게 협박했던 말 그대로를 흉내냈다. 놀란 박준형은 결국 고소 취하를 할 수밖에 없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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