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홈즈' 주우재가 습관적인 오버액션을 선보였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에는 모델 주우재와 최연소 코디 NCT 마크와 재민이 출연한 가운데 오버액션을 싫어하던 주우재가 매물마다 무리수 리액션으로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주우재는 "'홈즈 정말 좋아해서 오히려 긴장이 되네요"라며 자기소개를 했다. 그러자 양세형과 붐은 "멘트가 진짜 좋다" , "주우재 씨가 정말 성격도 깔끔하고"라며 칭찬했다. 주우재는 "저 아세요? 방송 잠깐 한 번 했거든요"라며 붐을 저격, 붐은 "워낙 좋아하는 분이라서"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주우재는 “15년 동안 자취하다 부모님이랑 최근에 합가를 했어요. 부모님이 은퇴 하시면서 제가 가장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인데 제가 15년을 혼자 살며 생긴 습관이 있잖아요. 그래서 금방 가까운 곳에 작업실을 구하고 거의 반 자취를 하고 있어요”라 말했다.

작업실을 직접 꾸몄다는 주우재는 인테리어 스타일에 "오로지 원목입니다, 기본적인 스타일을 좋아해요"라고 답했다. 한편 NCT 재민과 마크는 '밀레니엄 베이비'와 '최연소 코디'라는 말로 소개됐다. 장동민은 "'밀레니엄 베이비'도 이제 아재말이다"라고 지적했고, 이에 재민은 “제가 00년생이고 마크 형은 99년생이다”라고 말하며 출연진을 놀라게했다.
숙소생활을 하는 재민과 마크에게 '독립해서 자취할 때의 로망'을 묻자 마크는 “저는 방마다 다른 컬러로 칠하고 싶어요. 특히 자는 방은 파란색이면 좋겠다”고 말해 독특한 감각을 전했고, 재민은 “저는 AI가 뭐든 다 해주는 그런 인공지능 하우스가 좋다”며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를 제대로 관통한 취향을 밝혔다.
의뢰인으로는 하남에 살며 출장이 많아 장거리 통근과 이동에 지친 맞벌이 부부가 등장했다. 결혼 5년 차에 접어든 이 부부는 서울 지역의 방3, 화1 매물을 원했다. 더 바란다면 반려견을 위한 공원이나 산책로가 주위에 있을 것, 맛집이나 카페 등 인프라 괜찮을 것이었다. 제시한 예산은 매매가 12억원대였다.

장거리 통근에 지친 맞벌이 부부가 의뢰인으로 등장해 인서울을 꿈꿨다. 먼저 김숙과 매물을 보러 나선 주우재는 키를 활용해 층고를 재는 등 '인간 줄자'다운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이어 주우재는 "방송을 열심히 봤다, 붐처럼 오버액션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오히려 더한 모습으로 리액션 해 붐에게 제지받았다. 붐은 "들어가서 리액션을 해야하는데 보지도 않고 쓰러지는 건 그냥 취한 사람 아니냐"고 지적했다.
한편 마크와 재민은 "방송을 보니 매물보다 리액션이 먼저 나오더라. 여기서 기선을 제압하고 가야한다"며 주우재 못지 않은 오버액션으로 폭소케했다. 지켜보던 코디들은 "경쟁이다"라며 웃었고, 김숙은 마지막 매물서 특히 리액션이 과해졌다며 "양세형이 시킨 거 아니냐"고 의심했다.
마크는 "의뢰인 분들 생각하며 책임감으로 한 거다"고 대답, 붐의 계속되는 질문에 결국 "양세형이 리허설을 총감독했다"며 양세형의 지휘 하에 리액션했음을 인정했다. 의뢰인부부는 직주근접과 수납공간을 이유로 들며 복팀의 '연희 수납 미식회'를 최종 이사갈 곳으로 선택했다. 이에 양세형은 서대문구 신혼부부 부문의 완승을 거머쥐며 이 부문에서만큼은 굳건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구해줘! 홈즈'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