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무득점으로 '3골 차' SON, PL 득점왕 도전 가능성 UP... 새 역사 노린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4.11 11: 54

손흥민(토트넘)이 진짜 신화가 될 수 있을까. 운명의 리그 7연전을 통해 득점왕 레이스 역전을 노린다.
토트넘은 지난 1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리는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아스톤 빌라와 경기서 4-0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이날 브라이튼에 1-2로 패한 아스날(승점 54)을 제치고 승점 57로 4위를 굳혔다. 여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에버튼 원정서 0-1로 패하며 4위 경쟁서 굉장히 유리한 경쟁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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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히어로는 해트트릭을 터트린 손흥민이었다. 3골을 더하며 리그 17호골을 달성한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바짝 추격했다. 20골을 기록하고 있는 살라와 차이는 단 3골 차이.
다음 날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 원정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의 득점왕 경쟁자인 살라는 이날 날선 경기력으로 도움을 기록했으나 골은 기록하지 못했다.
리버풀과 토트넘은 사이좋게 7경기만을 남겨둔 상황. 최근 손흥민의 페이스가 이어진다면 충분히 득점왕 뒤집기도 노려볼만한 상황이다.
거기다 토트넘의 잔여 일정을 살펴보면 브라이튼, 브렌드포트, 번리, 노리치 시티 같은 강등권 팀이 많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힘든 레스터 시티, 아스날, 리버풀 등이 기다리고 있다.
리버풀은 맨유, 에버튼, 뉴캐슬, 토트넘, 아스톤 빌라, 사우스햄튼, 울버햄튼전이 남아있다. 단 FA컵이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으로 인해 상대적
케인이 플레이 메이커롤을 수행하면서 토트넘의 창은 손흥민의 개인 결정력에 의존하는 바가 커졌다. 팀을 위해서나 개인 첫 타이틀을 위해서나 손흥민의 득점포가 필요한 상황.
과연 손흥민이 매서운 득점포를 이어가며 살라를 제치고 득점왕을 차지함과 동시에 토트넘에게 4위라는 성적을 안겨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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