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통산 4번째 세계선수권 종합 우승...남녀, 계주 동반 우승 [종합]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4.11 06: 02

최민정이 자신의 통산 4번째 세계선수권 종합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11일 새벽(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모리스 리샤르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계주 3000m 결승에서 막판 최민정의 극적인 질주를 앞세워 금메달을 차지했다.
막판 극적인 질주로 캐나다를 제치고 금메달을 이끈 최민정은 개인전서도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 전날 1500m 금메달에 이날 1000m, 3000m 슈퍼 파이널도 1위로 들어왔다. 킴 부탱(캐나다, 84점)을 제치고 107점으로 자신의 대회 통산 4번째 세계선수권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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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은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27초95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2바퀴를 남겨둔 상황에서 킴 부탱을 따돌린 이후 게속 선두를 질주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3000m 슈퍼 파이널도 최민정의 독무대였다. 5바퀴를 남겨둔 상황에서 1위로 올라선 그는 속력을 올려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5분5초641의 기록으로 결승선에 도달했다. 같이 뛴 서휘민이 5분6초840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하이라이트는 여자 3000m 계주. 심석희-서휘민-김아랑과 함께 나선 그는 '에이스'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결승선을 4바퀴를 남겨둔 상황에서 심석희의 실책으로 차이가 벌어진 상황이었지만 최민정은 폭발적인 스피드 이후 아웃코시 질주로 극적인 역전극을 차지했다.
한편 남자 쇼트트랙도 계주에서 힘냈다. 이준서-곽윤기-한승수-박인욱이 나선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6분56초709의 성적으로 네덜란드, 캐나다를 제쳤다. 맏형 곽윤기가 막바지 레이스서 힘내며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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