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K 톡톡] 광동 ‘래쉬케이’ 김동준 “중국 잡기 위한 노력, PCS서 이룰 것”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2.04.11 09: 38

 광동이 압도적인 격차를 내면서 챔피언 자리에 올라섰다. 광동의 주장을 맡고 있는 ‘래쉬케이’ 김동준은 PCS6 아시아에서 그간 열세를 보인 중국 팀들을 향해 “중국 팀 꺾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PCS서 결실을 맺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광동은 10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2 펍지 위클리 시리즈(이하 PWS)’ 페이즈1 그랜드 파이널 4주 4일차까지 총점 221점(138킬)을 획득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광동은 9000만 원의 상금과 PCS6 아시아 진출권, PGC 포인트를 모두 획득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김동준은 우승에 더해 ‘꾸준한 경기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김동준은 “이번 대회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내서 우승까지 도달할 수 있었다. 끝까지 멘탈을 잘 잡아준 감독님, 랜드마크가 변할때 다른 팀의 전략을 분석한 코치님 덕분에 경기력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김동준은 “더 높은 점수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3일차 종료 시점 기준 광동은 2위와 50점 이상 격차를 내면서 우승을 사실상 확정했다. 편한 마음으로 4일차 경기에 나설 수 있었지만 김동준은 더욱 많은 점수 차이로 시리즈를 끝내려 했다.
김동준은 “어느정도 우승에 가깝다고 생각하고 4일차 경기에 나섰다. 그래도 더욱 많은 차이를 내면서 우승하고 싶었다”며 “이번 대회 총평은 10점 만점에 7점이다. 250점을 넘길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광동은 국제대회 PCS6 아시아에 ‘챔피언 타이틀’과 함께 출전하게 됐다. 가장 경계되는 팀으로 김동준은 중국의 뉴해피를 꼽았다. 뉴해피는 매번 국제대회에서 한국 팀들을 벼랑 끝으로 몰았던 강팀이다. 김동준은 “이번 대회에서 가능성을 봤기 때문에, PCS에서 중국을 제치고 높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 대회에서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팀’ 인식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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