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정재vs인생연기 이준호, 백상 男최우수 예상불가 치열한 경쟁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2.04.11 11: 19

올해 백상에서 TV부문 남녀 최우수 연기상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오전 제58회 백상예술대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각 부문별 후보가 발표된 가운데, 이정재, 이준호, 정해인 등이 TV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에서 맞붙었다.
먼저 전 세계 히트작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이정재는 각종 해외 시상식에서도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면서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했다. 최우수 연기상을 넘어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기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해지고 있다. 

이준호는 제대 후 복귀작으로 택한 MBC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왕세손 이산부터 정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인생 연기를 펼쳤다. 오는 13일 열리는 제34회 한국PD대상 시상식에서 아이돌 출신 최초로 탤런트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는 등 강력한 트로피 주인공으로 점쳐지고 있다.
또한, 넷플릭스 'D.P.' 정해인은 기존 멜로 드라마에서 보여준 연하남의 이미지를 과감하게 깨고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작품성과 연기력, 흥행까지 잡으면서 많은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 SBS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김남길, 웨이브 시리즈 '트레이서' 임시완 등 누가 받아도 손색없는 후보들이 올라 이목이 집중됐다.
이어 여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도 만만치 않다.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 넷플릭스 '소년심판' 김혜수, KBS2 '연모' 박은빈, MBC '옷소매 붉은 끝동' 이세영, 넷플릭스 '마이네임' 한소희 등이 노미네이트됐다. 
남자 후보 못지않게 심사위원들이 수상자 선정을 고민할 정도로 각 작품에서 엄청난 열연을 선보인 배우들이 경쟁을 펼치게 됐다.
평생에 단 한 번뿐인 남자 신인 연기상은 'D.P.' 구교환과 신승호, '지금 우리 학교는' 유인수, '스물다섯 스물하나' 최현욱,  '라켓소년단' 탕준상, 여자 신인 연기상은 '구경이' 김혜준, '소년심판' 이연, '지금 우리 학교는' 이유미와 조이현, '오징어 게임' 정호연이 트로피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남자 조연상은 '옷소매 붉은 끝동' 이덕화,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이학주, '마인' 이현욱, 'D.P.' 조현철, '오징어 게임' 허성태, 여자 조연상은 '서른, 아홉' 강말금, '지옥' 김신록, '오징어 게임' 김주령, '마인' 옥자연, '옷소매 붉은 끝동' 장혜진 등이 쟁쟁한 후보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와 함께 드라마 작품상 후보에는 'D.P.', '스물다섯 스물하나', '오징어 게임', '옷소매 붉은 끝동',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연출상 후보는 윤성호(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이나정(마인), 정지인(옷소매 붉은 끝동), 한준희(D.P.), 황동혁(오징어 게임) 등이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번 백상에서는 '오징어 게임'이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TV부문 최다 후보에 올랐고, 뒤이어 '옷소매 붉은 끝동'이 7개 부문으로 두 작품의 경쟁도 기대되고 있다.
한편 제58회 백상예술대상은 오는 5월 6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며, 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 된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JYP 제공, '오징어게임' '옷소매 붉은 끝동' 포스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