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유' PD "'유재석 소속사 대표' 유희열, 실시간 댓글 예상 못해" [인터뷰②]

(인터뷰①에 이어) '플레이유' PD가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의 실시간 댓글 활약에 대한 비화를 밝혔다. 

11일 김노은 PD는 국내 취재진과 만나 카카오TV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플레이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온라인 화상을 통해 비대면으로 이뤄졌다.

'플레이유'는 국민 MC 유재석의 상황이 생중계되는 마치 게임과도 같은 현실에서 플레이어인 시청자들이 '집단 지성의 힘'으로 위기에 처한 유재석을 구하며 유재석을 플레이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12일 본편 공개를 앞둔 가운데 지난달 카카오TV와 유튜브를 통해 촬영 과정을 라이브로 중계된 바. 

특히 '플레이유' 라이브에서는 실시간 채팅 창에 유희열이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유희열은 현재 유재석 소속사 안테나의 대표다. 이에 유희열이 소속사 아티스트 유재석의 촬영 라이브에 등장해 댓글을 남긴 것이다. 이를 본 유재석은 "저 형이 왜 여기 있냐", "그만 나불대"라고 막역하게 받아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김노은 PD는 "유희열 씨 등장은 예상 못했다"라며 웃었다. 그는 "라이브 중에 4회 차만 유희열 씨가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라 겹쳐서 못 들어오셨다. 그 외에는 실제로 댓글을 많이 남겨주셔서 저희 본 방송에도 많이 사용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앞으로도 유희열 씨는 계속 라이브에 참여하지 않을까 싶다. 아무래도 (유재석 씨) 소속사 대표다 보니 그런 것 같다"라며 "여담이지만 유희열 씨가 라이브에 참여하신 이후로 저한테 '나 이제 화요일 스케줄이 두 개다. '스케치북'이랑 '플레이유' 실시간 댓글'이라고 해주셨다. 감사했다"라며 웃었다. 

(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카카오TV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