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출신 홍성흔 아내 김정임이 딸 화리가 중국어 고시 합격을 자랑했다.
김정임은 11일 자신의 SNS에 “저의 인친님들은 ‘살림남’에서 다들 보셨죠? 화리 생일인 줄 모르고 아빠가 엄마한테 막한다고 야단하면서 부녀가 다퉜던 날 아침. 딸 화리가 그 심리로 중국어고시를 보러가서… 촬영하는 내내 저도 마음이 넘 쓰였었는데… 기특하게도 합격증이 날라왔습니다”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본인은 … 자랑질 하는 거 같아서 싫다고 했어요.자기보다 잘하는 친구들 많다고… 당연히 많겠지만..엄마인 제 입장에선 딸 화리가 충분히 기특하고 자랑스러운데… 5분간의 대화로 소통이 되어 이리 인증샷을 건졌답니다. 대화를 해보면..늘 느끼지만..생각보다 생각을 넘 많이하고 있고.그래서 짐작되는 자기의 내적 스트레스가 엄청난 화리인게 느껴진답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딸에게 딱!한마디만 ‘넌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고..꼭 제 1등이여야 손가락질 받지않는다는 고뇌의 사슬을 끊어버리려무나…’. ‘너의 인생은 네것이여야 한다. 누군가에 의해 좌지우지 되면 안될것이야. 오롯이~~~너만의 것이 되어야한다!’ 어릴때부터 수도 없이 딸 화리에게 했던 얘기랍니다. ‘누구때문에’ 하는 순간! 네 인생이 마이너스 되는 순간이라고...그게 심지어 부모일지라도…”라며 “수고했다 딸아”라고 딸 화리를 기특해 했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서 화리는 중국어 합격증을 들고 있는 모습. 김정임은 “엄만 자랑하고 싶은데.. 점수 공개 않는 조건. ‘살림남’에서 아침에 늦게 깨워서 난리났던 날. 셤날 새벽부터 촬영한다고 시간 뺏어서 미안했다. 많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정임은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 출신인 야구 선수 홍성흔과 2004년에 결혼해 딸 화리, 아들 화철을 두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김정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