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에서 두 보살이 전 여자친구에게 천만원을 잃은 사연에 안타까움을 보였다.
11일 방송된 KBS 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이 전파를 탔다.
이날 26세 법조인을 꿈꾸는 남성이 사연자로 출연했다. 여자친구와 동거하며 천만원을 잃었다며 고민, 그는 “사람을 믿었을 뿐인데 왜 피해자가 되어야하나, 너무 억울하고 화가난다”고 전했다.
지인의 소개로 전 여자친구를 만나게 됐다는 사연자는 보증금 천만원으로 월세를 구했으나 두 사람 모두 돈이 부족했고아르바이트를 통해 어렵사리 집을 구했다고 했다. 심지어 여자친구 카드값 3백만원도 갚아줬다고.
사연자는 “하지만 여자친구와 1월에 시작해 3월에 끝났다, 계약금 끝나면 보증금 준다고 해놓고 연락두절 상태”라며계약을 공동명의가 아닌 전 여자친구 명의로 했다고 했다. 현재 뚜렷하게 돈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 보살은 “신중하게 동거했어야하는데 안타깝다”고 했다.

심지어 사연자는 “양가 부모님도 허락해 동거를 했는데 3백만원은 빚이고 나머지는 알바비 ,심지어 홀로 키워주신 아버지 돈까지 들어갔다”고 했고 두 보살은 “얼마나 짜증날까 분노로 가득차보인다, 보증금 받을 방법은 사과후 돌려주는게 베스트인데”라고 말하면서도 “그 여자가 나쁜 애이긴 하지, 충분히 이해하지만 너의 철없음에 인생을 배운 값이라 생각하자 , 네 잘못도 있다 계약할 때 신중하고 상대를 제대로 알아보지 않은 잘못도 있다”며 안타까워하며 잘 극복하길 조언했다.
한편, KBS 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선녀 보살 서장훈과 동자 이수근이 꽉 막힌 속을 확!! 뚫어줄 신통방통 해결책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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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물어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