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예슬기자] ‘돌싱글즈 외전’ 윤남기가 독박육아에도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11일 11시 방송된 MBN 예능 ‘돌싱글즈 외전’에서는 윤남기의 독박육아가 전파를 탔다.
이다은이 일하러 나간 사이, 8시간의 길고 긴 독박육아가 시작됐다. 어린이집에서 리은을 하원시킨 윤남기는 먼저 리은이의 손을 씻겼다. 이어 내복을 갈아입히고 머리 손질까지 다시 해줬다. 한참을 놀아주던 윤남기는 배고픈 리은이를 위해 밥을 했다.
그러나 리은은 바나나를 발견, 먹고 싶다고 떼를 쓰기 시작했다. 윤남기는 결국 리은이에게 바나나를 줬고 리은이는 금세 기분이 좋아져 방긋방긋 웃기 시작했다.

윤남기는 요리를 하는 중에도 리은이의 뒤치다꺼리를 해야 했다. 겨우 스파게티를 완성한 윤남기는 리은과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포크질이 서툰 리은은 내복에 스파게티를 흘렸고 윤남기는 차분하게 리은의 옷을 닦아줬다.
리은은 배부른듯 식사를 계속 이어가지 못했다. 윤남기는 어떻게든 밥을 먹이려 애를 썼지만 리은은 손사래를 치며 거절했다. 리은은 혼자 놀다가 책상에 머리를 부딪혔고 눈물을 흘렸다. 이에 윤남기는 능숙하게 리은을 달랬다.
한참 리은의 뒤를 졸졸 쫓아다니던 윤남기는 "리은아 엄마 언제오냐?"며 지친 기색을 드러냈다. 리은은 윤남기에게 응가 신호를 보냈다. 이에 윤남기는 "이따가 엄마 오면 하자"고 리은이를 설득해 웃음을 안겼다.

윤남기는 인터뷰에서 "아직까지 리은이 응가를 혼자 처리해본 적이 없다"며 난감해했다. 이다은은 "오빠가 응가할 때 리은이를 데리고 들어갔다고 하더라. 리은이가 일 보는데 따라왔다고 하면서 사진을 보내왔다"고 전하기도 했다. 윤남기는 "처음에는 민망했는데 어쩔 수 없더라"며 웃었다.
윤남기는 리은과 200일 기념 케이크를 만들었다. 예상보다 순조로운 과정에 유세윤은 "이렇게 순탄하다고? 이건 리은이가 정말 잘 있어 주는 것"이라고 감탄했다. 윤남기는 리은이 내복 갈아입히기까지 완벽히 미션을 수행했다.
윤남기는 이어 리은이를 위해 튀밥놀이까지 준비했다. 시작은 좋았으나 리은의 멈추지 않는 장난에 윤남기는 "엄마 언제오냐"며 이다은을 찾았고 이내 해탈해 웃음을 안겼다.
이다은은 윤남기의 모습을 보고 "약간 핼쑥해졌다"고 걱정했다. 유세윤 또한 "다들 인정하겠지만. 남기씨가 시즌2 보다는 늙긴 했다"고 농담했다.
윤남기는 이다은에게 리은이와 함께 만든 케이크를 선물했다. 이다은은 "언제 이걸 만들었어?"라며 감동을 표했다. 세 가족을 함께 불을 끄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서로를 보듬는 세 가족의 모습에 정가은은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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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예능 ‘돌싱글즈 외전’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