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남기, 리은 독박육아에 '♥이다은' 위한 이벤트까지···슈퍼맨이 따로 없네! ('돌싱외전')[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2.04.12 08: 31

[OSEN=이예슬기자] ‘돌싱글즈 외전’ 윤남기가 초보 아빠에서 슈퍼맨으로 거듭났다.
11일 11시 방송된 MBN 예능 ‘돌싱글즈 외전’에서는 윤남기가 8시간동안 홀로 리은이를 돌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윤남기는 리은의 하원을 위해 맥과 유치원을 찾았다. 그는 "다은이 없이 장시간 혼자 돌보는 건 처음이다. 밥을 못 먹이면 어떻게 하나, 신경 못 쓸때 다치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당연히 해야 하는 일 같다. 저도 리은이 케어를 할 줄 알아야 하니까 자연스레 겪어야 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리은이는 윤남기를 발견하고 달려나와 품에 안겼다. 어린이집 선생님은 "리은이가 친구들하고 너무 잘 지낸다. 아버님이랑 애착이 잘 형성되어 그런 것 같다. 정서적으로 많이 안정 됐다"고 말했다.
윤남기는 리은이를 놀이터로 데려가 한참을 놀아줬다. 리은이는 "유후"라고 소리치며 즐거워했다.
집으로 돌아온 윤남기는 본격적으로 육아에 돌입했다. 그는 요리를 하는 중에도 리은이의 뒤치다꺼리를 해야 했고 지치지 않는 리은의 체력에 두손 두발 다 들기도 했다.
지친 와중에도 윤남기는 리은이와 200일 기념 케이크를 만들었고 튀밥놀이까지 함께했다. 시작은 좋았으나 리은의 멈추지 않는 장난에 윤남기는 "엄마 언제오냐"며 이다은을 찾았고 이내 해탈해 웃음을 안겼다.
이다은은 윤남기의 모습을 보고 "약간 핼쑥해졌다"고 걱정했다. 유세윤 또한 "다들 인정하겠지만. 남기씨가 시즌2 보다는 늙긴 했다"고 농담했다.
윤남기는 이다은에게 리은이와 함께 만든 케이크를 선물했다. 이다은은 "언제 이걸 만들었어?"라며 감동을 표했다. 세 가족은 함께 불을 끄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서로를 보듬는 세 가족의 모습에 정가은은 눈물을 보였다.
윤남기는 "리은이랑 단 둘이 시간을 보낸 적이 별로 없었지 않냐. 어디 나갈 생각 하지 않고 오늘을 육아 데이로 생각하니까 오히려 별로 안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다은은 "내가 일이랑 육아를 다 해보니 일이 100배 쉽다고 생각한다"며 윤남기의 고단함을 이해했다. 그는 이어 "우리 엄마가 1년을 넘게 육아를 하면서 조금 많이 늙으셨다. 내가 일을 하면 오빠가 리은이를 케어해야 하는 시간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괜찮을 것 같아?"라고 조심스레 물었다. 이에 윤남기는 고민도 없이 "응"이라고 답하며 "돈 많이 벌어와"너스레까지 떨었다.
이에 이다은은 윤남기를 끌어안으며 "내가 잘할게"라며 흐뭇하게 웃었다. 윤남기는 "리은이는 어차피 커. 이럴 시간도 얼마 안 남았어. 조금 있으면 5살 되고 조금 있으면 학원 보낸다고 난리일 거야. 난 3년동안 리은이 못 봤잖아"라고 듬직하게 말했다. 이다은은 "인생 살면서 제일 행복한 것 같다"며 감동했다.
그는 이어 "리은이 커가는 모습을 보며 행복감을 느낄 수 있지만 가족이라는 안정감이 뒷받침 되니까 더 행복함이 커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남기는 유세윤의 노래 '학교가는 길'을 언급하며 "그 노래를 들으면 아기일 때가 너무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 곡은 유세윤이 아들 민하를 위해 만든 곡이라고. 이에 유세윤은 기뻐하며 "윤남기 플러스 50점"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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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예능 ‘돌싱글즈 외전’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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