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벌써 응원가까지 만들어졌다. 신입생 데얀 쿨루셉스키(22, 토트넘)가 토트넘 팬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영국 ’90MIN’은 12일(한국시간) “토트넘 팬들은 쿨루셉스키의 고향과 머리색을 담은 응원가를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1월 토트넘에 합류한 쿨루셉스키는 팀의 복덩이로 자리 잡았다.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데뷔골을 뽑아내며 눈도장을 찍더니 어느새 11경기 3골 6도움을 기록했다. 루이스 디아스(25, 리버풀) 영입 실패에 따른 플랜B였던 만큼 의심도 많이 받았지만, 빠르게 자신을 증명해내며 입지를 굳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12/202204120920779737_6254c84d65a9f.jpg)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과 팀 동료들의 찬사도 이어지고 있다. 콘테 감독은 “그는 토트넘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질 중요한 선수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 전술적으로 많이 발전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또한 “그는 나를 놀라게 만들었다. 정말 똑똑하고 영리한 선수”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토트넘 팬들 역시 그에게 푹 빠진 것으로 보인다. 벌써부터 쿨루셉스키를 위한 응원가를 제작해 소리 높여 외치고 있다. 토트넘 팬들은 쿨루셉스키의 고향인 스웨덴의 유명 혼성그룹 아바(ABBA)의 노래 'Gimme! Gimme! Gimme! (A Man After Midnight)'를 개사해 부르고 있다.
가사에도 쿨루셉스키를 위한 마음이 묻어난다. 그의 고향과 머리색을 담은 “깁미! 깁미! 깁미! 스웨덴에서 온 생강 머리”라는 구절을 통해 쿨루셉스키만을 위한 응원가를 완성했다.
팬들의 응원가를 들은 쿨루셉스키 또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을 위해 노래하는 팬들을 향해 “내가 그들에게 무슨 나쁜 말을 할 수 있겠는가. 응원가도 정말 마음에 든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또한 “친구들이 응원가 영상을 보내주곤 한다. 정말로 재밌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일화를 전했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