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오버계 아이돌 손태진이 세기의 라이벌 전을 예고했다.
손태진은 지난 1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올 탁구나!'의 마지막 라이벌 매치에 참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한탁구협회장배 제 1회 '올 탁구나!' 탁구 리그전에 출전할 7명의 최종 엔트리 자리를 두고 불꽃 튀는 대결이 펼쳐졌다. '전설의 강호' 팀의 에이스이자 '올 탁구나' 내 랭킹 3위인 손태진은 '퐁당퐁당' 팀의 신예찬과 맞붙게 됐다. 대진표가 공개된 후 오디션부터 이어진 라이벌의 대결에 모두가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손태진은 "매주 멤버들이 성장해서 돌아온다. 경기 하나로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하는 게 아닐까 걱정을 내심 하게 된다"라면서 심기일전하는 면모를 보였다. 그간 '서브형 탁구의 일인자', '서브 천재'라는 수식어를 받았던 손태진은 랭킹 상위권이지만 겸손한 모습으로 대결을 준비했다.
경기 전 마음가짐과 몸을 정비하는 시간을 거친 손태진은 엔트리를 향한 열정을 불태웠다. 매회 드라이브 공격과 풋워크 등 화려한 기술과 판단력을 선보였던 손태진이기에 더욱 결과에 대한 호기심이 모인 것.
이후 손태진은 김택수 감독의 세심한 코칭 속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앞서 유승민 감독이 인정한 실력파 손태진의 실력이 일취월장한 순간이었다. 손태진은 열정 가득한 연습에 몰입, 그간 주력했던 스피드가 아닌 회전에 집중하면서 볼에 힘을 실었다.
이에 '올 탁구나' 팀이 위기를 맞이할 때마다 에이스의 존재감을 드러냈던 손태진이 라이벌 전에서 어떤 열띤 경기를 완성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손태진은 최근 첫 번째 솔로 EP의 두 번째 음반 The Present 'Today's' (더 프레젠트 '투데이즈')를 발매하고 라디오 DJ, 예술의전당 대표 마티네 콘서트 '11시 콘서트'의 해설자로도 활약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