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신부' 손예진 vs 니콜라 펠츠 웨딩드레스 [Oh!쎈 초점]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2.04.12 12: 12

한국과 미국, '세기의 신부'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무엇보다도 그녀들이 '픽'한 웨딩드레스가 연일 이슈가 되고 있는 중이다.
# 손예진, 사랑스러움의 끝판왕
지난 달 31일 배우 현빈과 백년가약을 맺은 손예진은 웨딩 화보에서 유명 연예인들이 애정하는 브랜드로 유명해 대중에게도 익히 알려진 베라왕과 해외 브랜드 엘리 사브의 드레스를 착용했다.

특히 레바논 출신 패션 디자이너 엘리 사브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손예진이 자신의 드레스를 착용한 소식을 알리며 흐뭇함을 드러내기도. 
엘리 사브 측은 공식 SNS에 "대한민국 여배우 손예진이 엘리 사브 신부 봄 2022년 가운을 입고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란 글과 함께 스퀘어 네크라인의 민소매 드레스를 완벽하게 소화한 손예진과 현빈의 웨딩 화보 사진을 게재했다. 엘라 사브는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입어 관심을 모았으며 국내에서는 수현, 박신혜 등이 해당 브랜드의 드레스를 착용한 바 있다. 
본식에서 입은 드레스는 미라 즈윌링거의 것이었다. 이는 이스라엘 출신 모녀가 론칭한 브랜드로 전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섬세한 디테일과 감각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배우 김하늘도 지난 2016년 결혼식에서 이 브랜드의 제품을 입었던 바다.
쇄골 라인과 긴 목선 등을 돋보이게 하는 오프숄더 A 라인 드레스. 튤 원단으로 우아함과 하늘하늘한 매력을 더했다.
결혼식 2부에서는 온라인에서 특히 '난리'가 난 베라왕의 그린 컬러의 드레스를 착용했다. 이 드레스를 입은 채 반묶음 웨이브 헤어에 꽃 장식을 한 손예진은 살아있는 디즈니 공주같다는 반응을 얻었다.
- 니콜라 펠츠, 단순함으로 우아美 극대화
영화 '트랜스포머'에 출연한 2조 자산가 트라이언펀드매니지먼트 회장 넬슨 펠츠의 딸 배우 니콜라 펠츠가 세계적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장남 브루클린 베컴과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에 있는 저택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억만장자 신부 니콜라 펠츠의 드레스는 초미의 관심사였는데, 그의 선택은 발렌티노였다. 단순해도 특별한 디테일로 가득 차 있는 드레스였다는 평이다.
스퀘어 넥 디자인에 자수까지 없애며 단순함의 아름다움을 추구했다. 대신, 긴 레이스 장갑과 역시 긴 트레인(드레스 뒷부분 스커트가 길게 늘어지는 부분)을 추가해 단순함에서 올 수 있는 지루함을 피했다. 이번 니콜라 펠츠의 웨딩 스타일을 도운 스타일리스트 레슬리 프리마는 "그 단순성은 훌륭했다"라고 말했다.
브리티시보그에 따르면 신부의 어머니 클라우디아 헤프너 펠츠는 발렌티노 팀과 함께 파란 실을 이용해 드레스 치마에 특별한 메시지를 '뭔가 파란 것'으로 꿰매 놓아 딸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니콜라 펠츠의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은 또 다른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90년대 슈퍼모델 클라우디아 쉬퍼를 연상케하는 긴 앞머리, 느슨한 웨이브, 스모키하지만 부드러운 아이섀도우 얼굴을 선보였다.
한때 니콜라 펠츠의 웨딩드레스를 직접 제작한다는 소문이 돌았던 신랑의 어머니 빅토리아 베컴은 이번 드레스 작업에 관여하지 않았다. 하지만 페이지식스는 아마도 니콜라 펠츠가 신혼여행에서 빅토리아 베컴이 디자인한 커스텀 룩을 선보일 것으로 추측했다.
/nyc@osen.co.kr
[사진] VAST 엔터테인먼트, 니콜라 펠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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