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이 1위 롤스터Y를 풀세트 접전 끝에 제압하고 정규 시즌을 2위로 마무리했다. 플레이오프에서 광동은 숙적 팀 GP를 만난다. 팀 GP는 정규시즌 광동에 뼈아픈 2패를 선사한 바 있다. 서혁진 감독은 “팀 GP, 플레이오프에선 긴장해야 할 것이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광동은 1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와일드 리프트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WCK)’ 스프링 롤스터Y와 2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광동은 스프링 시즌을 7승(3패, 득실 +7)으로 마무리했다. 롤스터Y는 시즌 2패(7승, 득실 +11)를 기록했으나 정규 시즌 1위를 확정했다.
경기 후 기자실 인터뷰에 응한 서혁진 감독은 먼저 이번 롤스터Y전 승리에 대해 “상위권 팀 상대로 안좋은 흐름을 끊을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서혁진 감독은 “1라운드 좋은 흐름이 팀 GP, 롤스터Y에 패배하면서 끊긴 적이 있다. 2라운드는 안좋은 모습을 이어가지 않기 위해 2배로 노력했는데, 우리의 응집력이 강해진 것 같아 만족스럽다. 이번 승리로 우리 연습의 성과를 확인했다”고 알렸다.

2세트에서 광동은 블리츠크랭크를 전략적으로 뽑아 롤스터Y를 압박했다. 역전의 판을 블리츠크랭크가 만들기도 했다. 서혁진 감독은 “블리츠크랭크 시범 운전을 마쳤다. 오늘 경기에서 ‘노스’ 노윤호 선수가 굉장히 잘했다. 플레이오프에서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스프링 시즌에 대해 서혁진 감독은 “시즌을 거치며 우리 팀이 많이 달라졌다”고 호평했다. 다만 1라운드 팀 GP전, 롤스터Y전 패배에 대해선 아쉬움을 드러냈다. 서혁진 감독은 “마지막 경기에서 안좋은 흐름을 끊어서 다행이다. 플레이오프는 챔피언 풀이 굉장이 중요하다. 팀 GP를 만나 정규 시즌과 같은 결과 나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마지막에 웃는 팀이 승자다. 숙적 팀 GP 긴장해야 할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플레이오프의 포인트에 대해 서혁진 감독은 ‘봇 라인’을 꼽았다. 서혁진 감독에 따르면 현재 봇 라인은 비원딜, 정통 원딜을 추구하는 팀이 갈려 있다. 서혁진 감독은 “각자 메타를 다르게 해석하면 모두 원하는 픽을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진검승부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