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차' 나현 감독 "글로벌 3위 감사…亞첩보액션 신선하게 본 듯"[인터뷰②]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04.12 13: 13

(인터뷰①에 이어) 넷플릭스 영화 ‘야차’를 각본 연출한 나현 감독이 “(한중일 등) 동아시아에서 벌어지는 첩보액션을 전세계 관객들이 신선하게 보신 게 아닌가 싶다.(웃음)”라고 인기 비결을 분석했다.
나현 감독은 12일 진행된 온라인 화상 인터뷰에서 “해외에서 특히 반응이 좋은 걸로 알고 있다.(웃음) 글로벌 3위라던데 시작이 좋아 아주 다행이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야차’(감독 나현, 제작 상상필름, 제공 넷플릭스)는 스파이들의 최대 접전지 중국 선양에서 일명 ‘야차’가 이끄는 국정원 비밀공작 전담 블랙팀과 특별감찰 검사, 그리고 각국 정보부 요원들의 숨막히는 접전을 그린 첩보 액션.  설경구·박해수·양동근·이엘·송재림·진영 등이 출연한다.

지난 8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공개된 이후 한국의 특색을 살린 압도적 액션 스케일, 다채로운 볼거리, 숨막히는 총기 액션으로 극강의 쾌감을 선사했다. 이에 전세계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
오늘(12일) 플릭스패트롤 집계를 보면 ‘야차’는 9일(현지 시간)부터 어제(11일)까지 글로벌 순위 3위를 차지했다. 이에 나현 감독은 “박해수 배우가 ‘오징어 게임’으로 전세계에 알려졌으니 그 기대심이 있어서 ‘야차’에도 관심을 가져주신 게 아닌가 싶다”라며 “다른 배우들 캐스팅도 적격이었고, 다들 너무 캐릭터에 맞는 연기를 해줬다”고 칭찬했다.
‘야차’는 당초 극장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개봉을 연기하다가 이달 넷플릭스 공개를 택했다.
나 감독은 이어 “사실 넷플릭스로 공개됐을 땐 전세계 관객들이 다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러나 저희가 총기 액션신마다 비주얼과 사운드를 각기 다르게 구현했는데, (각자 가진 휴대전화) 기기가 다르니까 그만의 차별점이 느껴지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한다. 그러나 요즘 휴대전화 기기가 좋으니까 그나마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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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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