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드림캐쳐가 한층 업그레이드 된 세계관으로 돌아왔다.
드림캐쳐는 12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정규 2집 'Apocalypse : Save us(아포칼립스 : 세이브 어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지난해 7월 발매한 스페셜 미니앨범 'Summer Holiday(서머 홀리데이)’ 이후 9개월 만에 컴백한 드림캐쳐는 “첫 정규앨범 때는 한동이와 함께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 두 번째 정규앨범에서 완전체로 음반을 낼 수 있어서 기쁘다. 팬분들께 들려드릴 곡이 엄청 많아져서 행복하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앞서 ‘악몽’ ‘디스토피아’ 시리즈로 독보적인 세계관을 선보인 드림캐쳐는 이번 신보 ‘Apocalypse : Save us’로 장대한 ‘아포칼립스’ 3부작의 포문을 연다.
신보 'Apocalypse : Save us'는 'Apocalypse' 세계관의 시작을 알리는 앨범으로, 어지러운 세계에서 모두를 위해 더 나은 방향으로의 도약을 꿈꾸는 드림캐쳐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타이틀곡 'MAISON'은 환경을 파괴하는 행동에 무색함 없는 '그대'들에게 드림캐쳐가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인트로부터 시작되는 디스토션 베이스를 중심으로 강렬한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지구 온난화로 점점 줄어드는 정글 우림, 녹아버리는 빙하, 바다를 떠돌아다니는 생활 쓰레기, 그리고 미세 플라스틱 모래가 쌓여가는 사막 등 우리가 외면했던 불편한 진실들이 우리 삶의 터전에 어떻게 되돌아오는지를 경고한다.
유연은 이번 신곡에 대해 “굉장히 심오한 주제인데 저희가 항상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기도 했고 요즘 시대에 가장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주제라 저희에게 더욱 뜻 깊었던 것 같다다. 더 조심성을 가져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무겁지만 공감되는 주제기도 했다. 같이 노력하자는 느낌으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앨범에 일곱 멤버 모두 자작곡을 수록해 싱어송라이터 면모를 선보인 드림캐쳐는 “작곡 작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하기만 했지 직접적으로 참여해본 게 처음이었다.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이뤄진 것 같다. 감사한 마음이 크다. 멤버 각자의 개성이 담겨 있어서 음원이 나오면 꼭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너무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앨범으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후 부담감은 없었냐는 질문에 지유는 “정규 앨범이다보니까 노래수도 많고 준비할 것도 많고 개인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다. 모두가 고생해서 이겨내서 잘 낸 것 같다.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던 원동력은 멤버들과 스태프분들 팬분들 덕분인 것 같다. 힘든 시기에 주위에 있는 좋은 사람들이 저희를 다독여줘서 지금까지 힘내서 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데뷔 5년차가 된 드림캐쳐는 “이제 저희가 덜 싸운다. 예전에는 자주 다투는 시간도 있었는데 그 시간을 거치고 나니까 눈만 봐도 서로를 잘 안다. 다투지 않는다는 게 5년이나 됐다는 느낌인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드림캐쳐는 세계 최대 음악 축제 중 하나 스페인 ‘프리마베라 사운드’에 한국 가수로는 유일하게 초청됐다. 멤버들은 “영광이다. 최초로 한국가수로 초청됐는데 그만큼 저희가 잘 보여드려야 하니까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드림캐쳐 색깔이 잘 드러날 수 있게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드림캐쳐는 이번 앨범을 통해 듣고 싶은 수식어를 묻자 “저희는 ‘짐승돌’과 ‘청양돌’을 계속 밀고 가겠다. 실질적인 성과는 이 곡으로 1위를 하면 좋겠지만 전세계적으로 저희 드림캐쳐를 더 잘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이번 앨범 장난 아니다. 모두 저희 팬이 되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드림캐쳐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2집 'Apocalypse : Save us(아포칼립스 : 세이브 어스)'/mk3244@osen.co.kr
[사진] 드림캐쳐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