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파이널’을 1위로 마무리한 광동이 ‘그랜드 파이널’에서도 변함없는 실력을 선보이면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광동의 우승에는 에이스들의 약진이 큰 역할을 했다. 특히 ‘EEND’ 노태영과 ‘히카리’ 김동환은 킬 부문 1, 2위를 차지하면서 이름을 날렸다.
광동은 지난 10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2 펍지 위클리 시리즈(이하 PWS)’ 페이즈1 그랜드 파이널 4주 4일차까지 총점 221점(138킬)을 획득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광동은 총 9000만 원의 상금과 ‘펍지 콘티넨탈 시리즈(이하 PCS)6 아시아’ 진출권,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 포인트 40점을 모두 획득했다.
광동은 3일차까지 2위와 무려 50점 격차를 벌리면서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다. 총 20번의 라운드에서 치킨 5회, 2위 3회, 3위 1회를 기록한 광동은 총점 200점을 넘기는 기염을 토했다. 하루 평균 50점 이상을 달성했으며, 시즌 최다인 138킬을 올리고 남다른 화력을 뽐냈다.

광동의 이러한 압도적인 성적에 크게 일조한 선수는 ‘EEND’ 노태영과 ‘히카리’ 김동환이다. 4일동안 노태영은 참전한 선수들 중 최다인 45킬(17어시스트)을 기록했다. 39번 적들을 기절시켰으며, 7596 대미지와 함께 광동의 ‘미라클 런’을 이끌었다. 이같은 활약에 힘입어 노태영은 ‘그랜드 파이널’ MVP에 선정됐다.
그간 ‘위클리 파이널’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인 김동환은 이번 ‘그랜드 파이널’에서도 경기력을 유지하면서 ‘스탯 리더’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동환은 앞선 ‘위클리 파이널’ 3, 4주차에서도 순위에 오른 적이 있다. 이번 ‘그랜드 파이널’에서는 39킬(23 어시스트)로 전체 2위 기록을 달성했다. 35번 적들을 기절시켰으며, 총 대미지는 7899로 압도적인 무력을 뽐냈다.
올해 첫 PWS를 우승으로 마무리한 광동은 ‘동아시아 대회 챔피언’ 자격으로 PCS6 아시아에 나선다. PCS6는 오는 15일부터 전세계 4개 권역에서 총 100만 달러(약 12억 3600만 원)의 상금을 두고 펼쳐진다. 아시아 권역 매치는 오는 29일 개막한다. 일일 5매치씩 6일간 진행된다.
그간 한국 팀들은 아시아 대회에서 중국의 강세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로스터 변경 이후 ‘완전체’가 된 광동이 PCS6 아시아에서 중국 팀들을 상대로 기선 제압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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