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년팬 폭행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아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호날두는 세이브 더 칠드런의 앰버서더 자격을 박탈당했다.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호날두의 행동이 자신들이 상징하는 것에 어긋난다고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 9일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1-2022 프리미어리그 에버튼과 원정 경기서 0-1로 패한 뒤 경기장을 빠져 나갈 때 영상을 찍으려는 팬의 휴대폰을 땅에 떨어 뜨렸다. 결국 팬의 휴대폰은 액정이 깨지며 파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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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 문제가 커졌다. 소년팬이었고 그의 부모가 호날두의 만행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호날두는 뒤늦게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과 같은 어려운 시기에 감정을 다스리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항상 인내하고 축구를 사랑하는 젊은이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 내가 분노를 표출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해당 팬을 올드 트래포드에 초청해 경기를 관람하도록 하고 싶다"고 사과 의사를 전했다.
하지만 문제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소년팬의 손등이 멍 들었고 휴대폰도 파손됐다. 경찰도 호날두를 폭행혐의를 조사중이다.
소년팬에 대한 폭행 시비가 생기자 결국 세이브 더 칠드런은 호날두와 인연을 끊기로 결정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