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 퍼디난드(43)가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은 진정한 라이벌 관계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리오 퍼디난드가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은 라이벌 관계가 아니라고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은 11일 프리미어리그 1위 자리를 가리는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결과는 2-2.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맨시티 케빈 데브라위너, 가브리엘 제주스, 리버풀의 디에구 조타, 사디오 마네가 나란히 골맛을 봤다. 양 팀이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지며 맨시티가 승점 74점으로 1위, 리버풀이 승점 73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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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선수들을 함께 인사를 나눴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위르겐 클롭 감독을 칭찬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바이브 위드 파이브(Vibe with Five)' 팟캐스트에 출연한 스테판 하우슨은 "이번 주말 맨시티와 리버풀은 경기 종료 후 러브 페스티발(Love-fest)을 보여줬다. 이건 경쟁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퍼디난드는 "맨시티와 리버풀 사이에는 라이벌리가 없다. 라이벌이란 그저 경기 내에서 보여주는 모습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진정한 라이벌은 경기에 관련된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다. 경기에 관련된 일화, 상황, 양 팀의 제스처와 심리전, 감독들의 충돌 같은 모든 것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퍼디난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리그 우승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클롭과 과르디올라가 떠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때까지 일어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클롭과 과르디올라가 떠난 뒤 우리는 모든 것을 쏟아 부어야 한다. 그전에는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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