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딸도둑들' 장동민, 장인어른 말에 감격 "자네의 우산이 되겠다"[Oh!쎈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4.13 00: 57

‘딸도둑들’ 장동민이 장인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지면서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
12일 첫 방영된 JTBC 예능 ‘딸도둑들’에서는 장인과의 친밀함을 위해 사위들이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코미디언 장동민, 축구 선수 조현우, 배우 류진 등 다양한 분야의 '사위'들이 출동해 장인과의 다정한 시간을 갖는 기회를 가졌다. 장동민은 이미 장인과 형 동생 사이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했으며 조현우는 "아들 같은 사위"가 꿈이라고 밝혔다. 배우 류진은 아내 이혜선 씨의 요청에 출연하게 됐다.
배우 류진은 사슴 농장을 운영하는 장인을 돕고자 떠나야 했다. 그러나 천성이 느린 류진과 다르게 장인과 아내 이혜선 씨는 몹시 부지러난 편의 사람들이었던 것. 이혜선 씨는 "아버지와 남편을 보면 개미와 베짱이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류진은 사슴들이 도망가는 굴욕까지 겪었다. 장인은 "찬형이가 제일 자주 밥을 줘서 사슴들이 걔 보면 안 도망간다"라고 말해 류진은 아들들보다 못한 굴욕을 겪어야 했다.

축구 선수 조현우는 장인과의 하루를 위해 아내 이희영 씨에게 용돈을 조르는 등 애교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조현우는 "오늘 예쁘다, 여보. 용돈 좀 줘"라고 말했다. 이희영 씨는 "용돈 달라고 하기 전에 예쁘다고 한다"라면서 “한 달에 60만 원 받아간다는데, 그렇게 3~4회 받아간다. 본인은 용돈 받아가는 이미지로 보이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조현우가 용돈을 받는다는 사실에 놀랐던 패널들은 "그렇게 저번 달에 4200만 원 썼다던데"라는 등 장난을 쳤다.
조현우는 장인과의 다정한 하루를 위해 게임을 준비하는 등 익살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조현우의 개구쟁이 같은 발랄함에 비해 장인은 다소 무뚝뚝한 편이었다. 게다가 조현우가 장난스럽게 걸었던 내기로 딱밤을 맞아야 했을 때, 장인은 곤란하다는 얼굴을 숨기지 못했다. 이희영은 “장난으로 했다고 들었는데, 소리가 날 정도인 건 몰랐다. 아버지도 아무 말씀을 안 하셨다. 저거 선 넘은 것 같은데”라고 말하며 화를 꾹 참았다.
조현우는 장인과 커플 잠옷을 맞추는 등 정성을 기울였다.
장동민은 장인과 함께 있는 어색한 시간을 견뎠다. 장동민은 결혼 전부터 지금까지 네 번째 만난다는 장인과 단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장동민은 장인을 위해 손수 요리를 준비하는 등 정성을 기울였으나 장인을 보자마자 얼어붙은 모습은 쉽게 녹일 수 없었다. 장동민의 장인은 장동민이 집안을 소개한다고 했을 때 "둘 다 남자인데 무슨"이라고 무지른 후 바로 부엌 찬장을 탐색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장동민은 장인에게 "제가 사위라는 걸 알고 어떠셨냐"라고 물었다. 장인은 "나는 내 딸의 안목을 믿습니다"라는 말로 간결하게 답을 했다. 장동민은 "제가 듣기로 장인 어른 장모님 주변의 어른들이 저에 대해 좋은 말을 해주셨다더라. '장동민이 효자라더라'라고 말이다"라며 말을 이었다. 이에 홍진경은 "그렇게 방송 오래 했는데 처음 듣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장동민은 장인으로부터 든든한 지지를 얻었다. 장인은 "옆에 누군가 있으면 참 좋다는 것"이라고 말하며 "내가 우산이 되어주마"라고 말했다. 장동민은 "힘든 것, 궂은 것 다 알아주신다는 것 같았다"라고 말하며 감격 어린 표정으로 장인을 바라보았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JTBC 예능 ‘딸도둑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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