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전설, '구단 역대 득점 10위' 손흥민에게 메시지..."믿을 수 없는 최고의 선수!"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4.13 05: 29

손흥민(29, 토트넘)의 토트넘 홋스퍼 역대 최다 득점 순위 진입에 전설적인 선배들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손흥민은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의 빌라파크에서 아스톤 빌라와 치른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 득점으로 리그 17호 골을 완성한 손흥민은 2020-2021 시즌 세운 리그 한 시즌 개인 최다 골과 어깨를 나란했다.
손흥민은 이번 해트트릭으로 토트넘 역사를 새로 썼다.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는 10일 "손흥민이 구단 역사상 최다득점 톱10에 진입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이날까지 318번의 공식전에서 125골을 기록하며 테디 셰링엄(124골)을 제치고 1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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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토트넘 전설들이 반응했다. 바로 로비 킨(41)과 테디 셰링엄(56)이다. 이들은 12일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킨은 "믿을 수 없는, 최고의 선수, 그리고 최고의 남자인 쏘니(손흥민)에게 축하를 보낸다. 나는 그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기록되리라 생각하고 역대 득점 순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것은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을 시작했다.
그는 "그가 기록한 골들, 그가 팀에 불어넣는 에너지...항상 열광하게 하며, 그의 열정, 수비수들에게 늘 도전하는 의지까지. 믿을 수 없다. 그는 동료와 팬들에게 좋은 기분을 선물해 준다. 나는 항상 그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 중 하나라고 말해왔다. 다시 한 번 축하해 쏘니. 계속 득점해!"라고 전했다.
셰링엄은 "쏘니를 보면 무언가를 이뤄낼 것 같다. 훌륭한 능력을 가졌고 득점이 가능하다. 양발을 다 사용하는 것은 엄청나다. 그는 좌우를 가리지 않고 찬스를 만들어 내는데, 이는 흔한 능력이 아니다. 우리는 해리 케인도 가졌지만, 아스톤 빌라와 경기에서 보여줬던 손흥민의 코너를 향하는 왼발 슈팅은 쉬워 보여도 이런 슈팅을 할 수 있는 선수는 많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테크닉이 올바르지 않았다면 골키퍼에게 막히거나, 포스트를 넘겼겠지만, 그는 사랑스럽게 감아 차서 코너로 꽂았다. 장담하는데, 절대 쉬운 것이 아니다. 손흥민은 모든 것을 가졌다. 엄청난 속도로 넓게 공격하며 케인에게 더 많은 공간을 만들어 준다. 나는 손흥민과 케인의 텔레파시와도 같은 이해 능력을 사랑한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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