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에서 박나래가 마치 김준호와 김지민의 열애를 알고 있는 듯한 뉘앙스의 말투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솔깃하게 했다.
12일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 박나래가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박나래가 ‘돌싱포맨’에 출연한 가운데, 그는 “오빠들을 보며 안타까울 때 있었다”고 운을 떼며 “왜 싱글이고 향후 5년간 못 나갈 것 같은지 말해주겠다”고 했다 먼저 임원희에 대해 “용광로처럼 뜨거운데 바람 구멍이 없는 남자, 유연하지 않고 꽉 막혔다”고 했다. 따라서 이제 좀 유연해지라고 조언했다.
이어 이상민에 대해선 “다 녹음 아이스 아메리카노 느낌”이라며 “자기가 차가운 줄 안다”며 완벽한 비유를 전했다. 이상민도 “정확하다”며 소름돋아했다. 박나래는 “뜨겁고 진한 에스프레소로 가자”라며 조언했다.

김준호에 대해 물었다. 박나래는 “수년간 본 사람 결혼생활부터 이혼까지 역사를 다봤다”며“우리 준호선배는 변인지 된장인지 모른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그러면서 “더 냉정하게 얘기하겠다”며 “준호 선배는 13년간 보면서 인생의 우선순위를 모른다"며 안타까워했다.
이때, 박나래는 “(준호선배는)표현도 많이 하려고 하고 사랑꾼, 다 해주려고 하는데..”라고 말하자 김준호는 “내가 사람이 많아, 연락처가 천 오백개가 된다, 어떻게 사람을 가려서 만나냐”며 고민을 전했다. 이에 박나래는“사랑의 종착점엔 단 한 명만 서 있을 텐데 어떻게 하나, 주변에 챙길게 너무 많아 가끔 잊고 가는게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앞서 김준호와 김지민의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 측은 "두 사람이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교제를 시작하게 됐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에 그의 종착점이 김지민을 두고 말한 것은 아니냐는 추측도 이어지게 했다.

이어 박나래는 “내가 사람을 평가하는 건 아니다”며 조심스러워하자 모두 “정곡을 찔렀다”며 깜짝,이상민은 “4월1일 재훈이 형과 골프치기 싫으면 싫다고 얘기해라, 4월 1일 다른 약속이 있다고 말해라”고 해 김준호를 당황시켰다.
이 가운데 위너가 출연했다. 이상민은 “미래의 돌싱들”이라며 웃음, 모두 “아직 (결혼) 하지도 않았다”며 발끈했다.탁재훈은 “우리 프로와 맞지않은 게스트”라며 홍보하러 왔는지 묻자 위너는 “신곡 나왔다고 예능 나오는 가수 아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위너 컴백 앨범에 대해 소개했다. 3년 만에 위너 완전체가 모였다고. 이상민은 위너와 ‘돌싱포맨’의 평행이론을 언급하며탁재훈과 이민호가 비슷하다고 했다. 왕자병이 있다는 것. 이민호는 “외모는 진우가 있지만, 그것 빼곤 전부 우월하다”며 자신감을 보이자 탁재훈은 “난 외모도 1등”이라며 만만치 않은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위너 멤버들은 이민호에 대해 “연락이 진짜 안 돼 톡도 확인 안 하고 잠수탄다”며 “쉬는걸 알고 연락해도 쉬면 쉰다고 안 받고, 일하면 일한다고 안 받는다”고 했다. 이에 이상민은 “딱 탁재훈”이라며 놀라워했다.
한편,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은 행복에 목마른 네 남자의 토크쇼를 그린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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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돌싱포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