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서 가비가 자신의 연애 성향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끈다.
12일 공개된 유튜브 예능 ‘바퀴달린 입’에 출연한 가비는 자신의 연애사 및 의상 스타일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방송을 위해 화려한 의상을 입고 온 가비는 “남성이 벨트, 시계, 귀걸이, 선글라스로 꾸민 게 멋있지만 친구로서 봤을 때만 그렇다”라며 “저는 남자친구가 그러면 불안하다. 남자친구로서는 안 꾸민 스타일이 좋다. 남자친구는 안 꾸미고 평범한 사람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반면 가비는 댄서로 무대에 설 때는 화려함과 독특함을 즐긴다고. “남자친구가 (무대에서도) ‘평범하게 입어달라’고 한다면 그렇게는 못한다”고 말했다.
가비는 이어 “댄서들의 남자친구가 무대에서도 옷을 조신하게 입기 바라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댄서들이 무대 콘셉트 때문에 필요한 노출을 하는 것인데 그렇게 요구하면 보통 헤어지거나 싸운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열린 2021 KBS 연예대상 시상자로 섰던 가비는 그날 입은 의상과 헤어스타일로 인해 워스트 드레서로 꼽혔던 바. 하지만 이날 가비는 “저는 워스트 드레서로 꼽혔지만 지금 봐도 이 콘셉트가 마음에 든다. 너무 좋다”고 다시 한번 자신의 선택을 확신했다.

그러나 가비는 “데이트할 땐 이렇게 안 입는다. 무대에 서거나 방송할 때만 저렇게 입지, 휴일엔 민낯으로 다닌다. 아무것도 안 하고 다닌다. 데이트할 땐 무대처럼 안 입는다”고 했다.
가비는 그러면서 “제 남자친구는 저의 수수한 모습을 더 좋아한다”고 솔직하게 공개했다.

한편 가비는 ‘5년간 1명의 여성을 사귄 남자 vs 1년에 5~6명의 여성을 사귄 남자 중 선택해달라'는 양자택일에 “저는 1년에 5명 만난 남자가 차라리 낫다”고 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 “저 자신은 5년 동안 한 명을 만나는 사람인데 내 남자친구가 다른 여성과 깊이 연결돼 있었다는 게 싫다. 불쾌할 거 같다”며 “의리가 있는 만큼 그 여자를 계속 못 잊을 거 같다. 생각날 거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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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