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비, 세레나데 부른 주우재 보며 "정말 깬다"('마법옷장')[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4.13 07: 58

가수 권은비가 패션 선택을 위해 다짜고짜 노래를 부른 주우재를 보고 충격에 빠졌다.
12일 방영된 JTBC 예능 ‘마법옷장2’에서는 게스트를 위한 맞춤 패션을 제안하고 이를 선택 받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의 주인공은 '아이즈원'에서 솔로로 데뷔 후 두 번째 솔로 '글리츠'를 발매한 가수 권은비가 등장했다. 권은비는 하얀 피부에 새까만 단발 머리를 하고 자신은 "패션 병아리"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권은비의 패션에 대한 관심은 꽤 높은 상황.
권은비는 즐기는 패션 컬러로 '레드'를 꼽았다. 송해나는 "빨간색 아이템을 걸치면 다른 건 어떻게 코디를 하냐"라고 물었다. 권은비는 "예를 들면 빨간색 니트를 걸치면 하의는 단순하게 간다. 포인트를 주는 거다"라고 말해 나름이 패션 철칙을 선보였다. 주우재 등은 권은비더러 "패션 병아리 아닌데?"라며 예사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권은비의 옷장이 최초 공개됐다. 권은비는 "방송에서 공개한 적은 있지만 이렇게 다 공개한 적은 처음"이라며 셀프 캠을 공개했다. 셀프 캠 속 권은비는 자신이 즐기는 빨간색의 옷들을 소개하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이어 권은비는 희대의 역작인 '빈티지 풍 옷'을 공개했다. 하얀 원피스부터 보기 드문 디자인의 니트 원피스, 그리고 굉장히 난해한 플라워 프린팅에 난해한 디자인의 롱 원피스도 공개됐다.
권은비는 "빈티지 샵을 즐긴다. 거기 가면 보석템도 있다"라면서 발품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주우재는 "빈티지 샵 애용하는 곳 있지 않냐"라고 물었다. 권은비는 "파주나 일산 등 이런 곳에는 창고형 빈티지샵이 있다"라고 말했다. 주우재는 "레벨이 다른데?"라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다른 전문가는 "권은비 씨 신발장을 보니 소화하는 폭이 정말 넓고 다양하다"라면서 추천할 디자인에 대해 고심하기 시작했다.
한선화는 권은비의 리액션에 진짜와 가짜가 있음을 구분했다. 권은비가 자신의 취향인 옷이 나오면 거의 비명에 가까운 탄성을 내지르는 한편, 자신의 취향이 아닌 옷을 볼 때 애써 입 꼬리를 올리고 눈을 크게 뜬 채 "와아, 예쁘다"라고 말을 했던 것. 한선화는 "내가 진짜 반응을 봐서 아는데 이 옷이 별로인 거다"라고 말했다. 권은비가 내키지 않은 기색을 꾹 참았던 팀은 바로 주우재 팀. 주우재는 승부욕에 활활 타올라 이를 갈았다.
결국 주우재 팀이 추천한 룩 중 하나인 블랙으로 이뤄진 '젠지 패션'이 권은비의 선택을 받았다. 권은비는 독특한 느낌은 물론 어깨와 쇄골이 드러나는 홀터넥 원피스에 마음이 빼앗겼던 것. 나머지 소품들로 특이점을 줄 수 있어서, 권은비는 선택을 할 수 있었다. 이 선택이 있기까지 주우재는 얼토당토 않는 노래를 불러 권은비를 경악하게 했다. 
권은비는 “스타일링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이 노래를 듣고 깨졌어요. 너무 충격적이었어요”라고 말하며 약간 진저리를 치기도 했다. 주우재는 “우리 옷 뽑아주면 노래 더 안 부를게요”라고 말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JTBC 예능 '마법옷장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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