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대통령까지 나선 가나의 새로운 대표팀 감독 선임이 임박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포르투갈, 우루과이와 함께 H조에 배정된 가나는 현재 감독석이 비어있다. 밀로반 라예바치 감독이 아프리카 2차 예선부터 팀을 이끌었지만,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서 충격 탈락하며 경질당했다.
나이지리아와 월드컵 플레이오프 경기를 이끌었던 오토 아도 코치 역시 현재 계약이 만료됐다. 본래부터 월드컵 플레이오프만을 맡기로 한 터라 현재 가나 감독직은 공석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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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공석 상태가 오래가지는 않을 전망이다. 가나 매체 ‘마이조이온라인’은 지난 12일(한국시간) 가나축구 협회의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헨리 아산테 트움의 말을 빌려 “가나 축구 대표팀 신임 감독이 곧 발표될 것”이라 전하며 “아쿠포-아도 대통령의 요청대로 아도 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움은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다. 아도 코치와 그가 이끄는 기술진들과 정기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여전히 변수는 남아 있다. 현재 아도 코치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소속이기 때문에 도르트문트와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트움 역시 “아도 코치는 도르트문트에 고용된 상태다. 우리가 아도 코치를 선임하기 위해선 도르트문트의 허락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감독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이중국적 선수들의 합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트움은 “어떤 선수들을 노리게 될지는 잘 모른다. 새로운 감독에게 맡기자”라며 감독의 역할을 강조했다. 매체 역시 "이런 상황에서는 감독의 역할이 크다"며 "새 감독이 선임되고 나서야 귀화 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이라 전망했다.
현재 가나 대표팀이 노리고 있는 선수들로는 칼럼 허드슨-오도이, 타리크 램프티, 에디 은케티아, 모하메드 살리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의 합류 여부는 한국이 속한 H조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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