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전설적인 CB, 코치진 합류 긍정적..."맡겨만 주십쇼"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4.13 09: 52

야프 스탐(49)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에 흥미를 보였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2일(한국시간) "야프 스탐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에 관심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그간 에릭 텐 하그 감독은 맨유와 강하게 연결됐다. 그는 2017년 아약스를 맡은 후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올해도 텐 하그는 아약스를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리그 1위로 올려놓았다.

[사진] 야프 스탐(가운데)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맨유는 올 시즌이 끝나면 정식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 지난해 11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49)을 경질한 뒤 랄프 랑닉 감독(64)을 임시로 앉혀놓고 팀을 믿고 맡길 차기 감독을 신중하게 골라왔다.
현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0)와 텐 하그 감독 ‘2파전’으로 상황이 흘렀고, 맨유는 팀 내부 보고서에서 최고점을 받은 텐 하그를 잠정 낙점했다.
결정이 나자 맨유는 빠르게 움직였다. 텐 하그와 면접까지 마쳤고, 구체적인 계약 조건까지 주고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네덜란드 국적의 전 맨유 선수였던 야프 스탐이 코치진 합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스탐은 "나는 맨유에서 어떤 역할이든 맡을 수 있다. 맨유에서 선수로 뛸 당시 즐거웠고 클럽에 많은 빚을 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내가 맨유를 도울 수 있다면, 그것이 나에게 적합한 역할이라면 나는 그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998년 PSV 에인트호번을 떠나 맨유에 입단한 스탐은 첫 시즌 트레블 달성을 이뤘다. 이후 2001년까지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당대 최고의 중앙 수비수로 이름을 떨쳤다. 이후 SS 라치오, AC 밀란, 아약스에서 활약한 그는 2007년 은퇴한 뒤 레딩, 페예노르트 등 클럽에서 감독 경력을 이어갔다.
매체는 "스탐이 맨유 복귀에 대해 인정한 것은 지난달 올드 트래퍼드로 복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는 구단에서 3년 동안 인기 있는 선수였고, 그의 마음속에는 아직도 맨유를 품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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