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레호, 뮌헨 나겔스만 감독 저격..."누군지도 잘 몰라, 자기 얼굴에 침 뱉은 격"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4.13 10: 29

다니 파레호(32, 비야레알)가 바이에른 뮌헨을 꺾은 뒤 율리안 나겔스만(34) 뮌헨 감독의 무례함을 지적했다.
비야레알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푸스발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서 바이에른 뮌헨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비야레알은 1, 2차전 합산 스코어 2-1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뮌헨은 먼저 득점을 기록하며 기세를 잡았다. 후반 7분 토마스 뮐러의 전진패스를 받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정확한 슈팅을 날렸고 공은 골포스트를 때린 후 득점으로 연결됐다. 하지만 비야레알은 후반 43분 집중력을 발휘했다. 다니 파레호의 패스로 역습을 시작했고 사무엘 추쿠에제가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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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UE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니 파레호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이 경기 선발로 출전해 후반 추가시간까지 풀타임에 가까운 활약을 펼친 파레호는 율리안 나겔스만 뮌헨 감독을 '저격'했다.
파레호는 "그쪽 감독이 누군지도 잘 모르겠지만, 그는 1차전에서 승부 짓겠다고 말했다. 나는 그가 축구나 우리 클럽에 대한 겸손, 존경심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이어 "무례한 말이었으며 때로는 침을 뱉으면 본인 얼굴로 떨어지기도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풀타임을 소화한 비야레알 공격수 제라르 모레노 역시 나겔스만을 겨냥한 말을 뱉었다. 그는 "뮌헨은 이번 경기에서 우리를 죽이지 않은 실수를 저질렀고 우리는 그것을 이용했다. 우리가 만나게 되는 상대 팀을 존중하면서 다음 라운드에 다가설 것"이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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