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송부터 파란을 일으킨 TV CHOSUN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의 예고편에서 지연수와 일라이가 화해하는 듯한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끈다.
지난 11일 '우이혼2'의 유튜브 계정에는 '이혼한 사이에…이래도 돼?_우리 이혼했어요2'란 제목의 예고 동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일라이는 "부모님 대신 사과할게"라고 말하고 지연수도 울면서 “나도 미안해"라고 사과한다. "많이 사랑했고 지금도 많이 사랑해"란 일라이의 말이 이어진다.
또한 “내가 있을 때가 좋았지?”란 일라이의 질문에 지연수는 "너무 좋았어"라고 대답한다.
지연수는 일라이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다.
또한 지연수는 일라이에게 아들 민수의 사진을 보여주고 이를 본 일라이는 "이쁘다 내아들"이라며 환한 미소를 짓는다.

하지만 "아들 보게 해줄거야?"란 일라이의 질문에 지연수의 굳은 표정이 등장, 실제 상황을 궁금케 한다. 본 방송은 15일 전파를 탈 예정이다.
한편 지난 8일 첫 방송에서는 11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했지만 7년 만에 파경을 맞아 충격을 안겼던 일라이와 지연수 커플이 등장했다.
앞서 여러 방송을 통해 “전화로 이혼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던 지연수는 제작진에게 현재 신용불량자인 상황이고, 위자료도 받지 않았다고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촬영을 위해 2년 만에 입국한 일라이는 제작진을 만나 “통보한 적 없다”고 단언했고, “아들을 못 본 지 2년째”라며 방송 출연을 결심한 이유가 아들 민수를 볼 수 있기 때문이란 짙은 그리움을 드러냈다.

재회 당일 이들은 매서운 싸움을 했다. 지연수는 특히 "나는 너네 가족한테 ATM기였어. 감정 쓰레기통이였고. 너네 집 로봇이고 돈 안 주고 써도 되는 하녀였어”라며 “너한테는 좋은 부모지만 나한테는 사기꾼보다 더 나쁜 사람이야”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여 시청자들에게도 충격을 안겼다. 이에 일라이는 “우리 가족 사기꾼으로, 도둑놈으로 만들지 마. 이제 못 참아”라고 경고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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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이혼2' 예고편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