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 칸(52) 바이에른 뮌헨 의장이 UEFA 챔피언스리그 탈락에 리그 10연속 우승을 위해 집중하리라 다짐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서 비야레알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뮌헨은 1, 2차전 합계 1-2로 패배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선제골은 뮌헨이 터뜨렸다. 후반 7분 토마스 뮐러의 전진패스를 받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정확한 슈팅을 날렸고 공은 골포스트를 때린 후 득점으로 연결됐다. 하지만 비야레알은 후반 43분 집중력을 발휘했다. 다니 파레호의 패스로 역습을 시작했고 사무엘 추쿠에제가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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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UE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뮌헨의 전설적인 골키퍼 올리버 칸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칸은 "종료 직전에 실점하는 것은 늘 아쉽다"라고 입을 열었다.
칸은 "우리는 2-0으로 만들 수 있었다. 팀을 탓할 수는 없다. 선수들은 모든 것을 바쳤고 후반에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시도했다. 상대 수비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많은 인내가 필요하며 계속해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 스스로를 비판해야 한다면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는 점이다. 팀은 모든 것을 걸었다. 이번 결투에서 지지 않았다. 이보다 더 큰 노력과 의지를 가지는 것은 불가능하다"라며 팀을 감쌌다.
그러면서도 "1-0 스코어를 만든 뒤 그들이 보여준 인내심에 감탄했다. 하지만 이후 2번째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는 곧 실점 위기로 이어진다는 뜻이다"라고 덧붙였다.
칸은 다음 시즌을 노린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다시 도전할 것이다. 우리는 현재 10연속 리그 챔피언이 될 수 있는 자리에 있다. 유럽에서는 그 누구도 달성하지 못한 업적이다. 뮌헨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보다 승점 9점이 앞서 있으며 리그에 모든 노력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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