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3, 리버풀)가 인상적인 기록을 작성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맨체스터 시티와 치른 경기에서 인상적인 대기록을 세웠다"라고 전했다.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는 11일 프리미어리그 1위 자리를 가리는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결과는 2-2.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맨시티 케빈 데브라위너, 가브리엘 제주스, 리버풀의 디에구 조타, 사디오 마네가 나란히 골 맛을 봤다. 양 팀이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지며 맨시티가 승점 74점으로 1위, 리버풀이 승점 73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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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알렉산더-아놀드는 전반 0-1로 뒤지던 13분 앤디 로버트슨이 박스 안으로 투입한 크로스를 조타 앞에 떨궈주며 도움을 기록했다.
이에 토크 스포츠는 "알렉산더-아놀드는 전반전 이른 시간 조타의 득점을 도우며 리그 12호 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그가 현재 프리미어리그 19개 팀을 상대로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알렸다.
매체에 따르면 알렉산더-아놀드는 이번 도움 기록으로 2018-2019 시즌 개막 이후 프리미어리그의 모든 선수를 통틀어 가장 많은 도움(44개)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알렉산더-아놀드는 풀백이지만, 정확한 오른발 킥과 공격 가담 능력으로 가장 뛰어난 오른쪽 풀백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지난 1월 '스카이 스포츠'의 전문가 폴 머슨은 그를 데이비드 베컴과 비교하기도 했는데, 당시 머슨은 "그가 플레이하며 동료에게 보낸 패스들은 모두 정확도가 높았다. 마치 베컴의 패스와 같았다. 만약 알렉산더-아놀드의 발과 공만 본다면 사람들은 분명 베컴이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극찬했다.
한편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를 진행한 알렉산더-아놀드는 "우리가 이 경기에서 패배하지 않았다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우리는 여전히 좋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지만, 리그 우승은 그들(맨시티)의 손에 달려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7경기가 남아있다. 매주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놀라운 결과가 나온다. 7경기,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누가 알겠는가. 우리가 리그를 흥미롭게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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