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통∙하녀라 하더니 사랑해"..지연수∙일라이 포옹, 낚시? 진짜?[Oh!쎈 이슈]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2.04.13 18: 25

프로그램의 낚시일까 실제 상황일까.
TV CHOSUN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의 예고편에서 공개된 11살 나이차 이혼 커플 지연수와 일라이의 모습이 화제다.
지난 11일 '우이혼2'의 유튜브 계정에는 '이혼한 사이에…이래도 돼?_우리 이혼했어요2'란 제목의 예고 동영상이 업로드 됐다.

지난 8일 첫 방송에서 '독한 말'의 향연이 펼쳐지며 살벌한 분위기를 연출한 지연수와 일라이. 
결혼 7년 만에 파경을 맞은 두 사람. 지연수는 앞서 여러 방송을 통해 전화로 이혼을 통보받았으며 전 시부모로 인해 신용불량자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촬영을 위해 2년 만에 입국한 일라이는 제작진을 만나 “통보한 적 없다”고 단언했고, “아들을 못 본 지 2년째”라며 방송 출연을 결심한 이유가 아들 민수를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오랜만에 만난 이들은 냉랭했고 지연수는 특히 "나는 너네 가족한테 ATM기였다. 감정 쓰레기통이였고. 너네 집 로봇이고 돈 안 주고 써도 되는 하녀였다. 너한테는 좋은 부모지만 나한테는 사기꾼보다 더 나쁜 사람이다”라고 소리쳐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일라이는 "난 엄마 편 들거다. 우리 가족 사기꾼으로, 도둑놈으로 만들지 마. 이제 못 참아”라고 분노했다.
일라이는 이 촬영에 임한 것 자체를 후회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방송은 "이혼하니까 좋아?"란 지연수의 말로 끝났다.
하지만 예고편의 분위기는 다르다.
영상 속 일라이는 "부모님 대신 사과할게"라고 말하고 지연수도 울면서 “나도 미안해"라고 사과한다. "많이 사랑했고 지금도 많이 사랑해"란 일라이의 말이 흘러나오고 일라이는 지연수는 끌어안는다.
또한 “내가 있을 때가 좋았지?”란 일라이의 질문에 지연수는 "너무 좋았어"라고 대답한다.
그런가하면 지연수는 일라이에게 아들 민수의 사진을 보여주고 이를 본 일라이는 "이쁘다 내아들"이라며 환한 미소를 짓는다.
하지만 "아들 보게 해줄거야?"란 일라이의 질문에 지연수의 굳은 표정이 등장, 실제 상황을 궁금케 한다.
지연수와 일라이는 첫 회부터 동시간대 종편 시청률 1위를 거머쥔 '우이혼2'의 대표 시청률 견인 커플이기도 하다. 그 만큼 화제성을 지닌 두 사람의 서사를 두고 제작진이 어떤 편집을 하고 또 얼만큼 진정성을 담아 프로그램을 연출했는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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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리 이혼했어요2' 방송, 예고편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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