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명성 되찾을까.. '계약 임박' 텐 하그, 맨유 5개년 계획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4.13 22: 54

에릭 텐 하그 아약스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직을 수락, 공식 계약서 작성만 남겨두고 있다. 
'데일리 메일', '디 애슬레틱' 등 영국 언론들은 13일(한국시간) 텐 하그 감독이 계약기간 3년 계약에 구두 합의했다고 전했다.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만큼 텐 하그 감독은 최대 4년 동안 맨유를 지휘할 수 있다. 
이에 '미러'는 텐 하그 감독이 맨유 존 머터우 풋볼 디렉터, 대런 플레처 테크니컬 디렉터와 가진 인터뷰에서 맨유가 성공하기 위한 '5년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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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따르면 텐 하그 감독의 첫 시즌은 자신 만의 플레이 스타일을 구현하는 작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시대에 뒤떨어진 방식을 가졌거나 가지 말았어야 할 감독이 수년 동안 관리하면서 여러 스타일 선수가 모였고 서로 통합이 힘들어졌다는 분석이다. 
두 번째 시즌은 중심을 잡아 줄 선수가 필요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마커스 래시포드, 루크 쇼, 프레드, 다비드 데 헤아, 디오구 달롯, 네마냐 마티치 등의 계약이 2023년 만료되는 만큼 텐 하그 감독에게 필요한 선수를 선별해야 한다. 
3번째 시즌은 성공이 필요한 시기다. 텐 하그 감독 체제가 진전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트로피를 가져와야 한다는 것이다. 4번째 시즌은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이나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처럼 스타 선수들과 비교될 수 있어야 할 시기다. 그렇지 못하다면 텐 하그 감독은 맨유에 없을 수도 있다. 
마지막 시즌은 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만들어 놓았던 맨유의 가치까지 다시 올려 놓아야 하는 시기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놓고 항상 다툴 수 있는 전력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과연텐 하그 감독이 맨유의 과거 명성을 되살릴 적임자일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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