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콘테 감독 영입에 거부권을 행사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 하그 감독 영입 때는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13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경질 후 새로운 감독 후보 선정을 고민할 때 호날두에게 조언을 구했으며 호날두는 당시 유력하던 후보 콘테 감독 영입에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맨유가 텐 하그 감독과 구두 합의를 마쳐 랄프 랑닉 임시 감독 후임 결정을 사실상 마무리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번에는 호날두에게 의견을 묻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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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맨유는 지난해 11월 솔샤르 감독 경질 후 광범위하게 후보 감독들을 살펴봤다. 그 중 콘테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맨유는 콘테 대신 랑닉을 선택했고 콘테는 결국 토트넘 감독으로 부임했다.
당시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유가 콘테 감독 선임에 관심을 보였고 콘테 감독 역시 맨유 사령탑을 원했지만 결국 호날두가 추천하지 않으면서 무산됐다고 강조했다. 또 호날두는 맨유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선수이며 그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가 솔샤르 경질 후 훌렌 로페테기 세비야 감독을 추천했다고 주장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