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만큼 거칠었던 충돌, 맨시티-ATM 경기 도중 '벤치 클리어링' 발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4.14 06: 32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맞대결에서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폴리타노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맞대결을 치러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아틀레티코는 1, 2차전 합산 스코어 0-1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치열한 승부가 예상됐던 이 경기, 경기 내용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감정도 격해졌다. 축구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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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44분 필리페가 필 포든을 향해 거친 태클을 시도했고 포든은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이후 감정이 격해진 양 팀 선수들은 포든 주변에 모여들며 몸싸움을 벌였고, 벤치에 앉아있던 자원들까지 한데 엉켰다. 축구에서는 보기 드문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난 것이다. 
이후 주심은 태클 후 가격을 시도한 필리페에게 두 번째 옐로 카드를 꺼내 들며 퇴장을 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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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선수들이 오랜 시간 신경전을 벌인 탓에 비교적 긴 추가 시간 9분이 주어졌다. 득점이 필요했던 아틀레티코는 끊임없이 득점을 노렸다. 이 추가 시간에도 양 팀은 끊임없이 신경전을 펼쳤다.
결국 아틀레티코는 맨시티의 수비를 뚫어 내는 데 실패했고, 경기는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총 9장의 옐로 카드가 나왔던 거칠었던 경기는 맨시티의 4강 진출로 마무리됐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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