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리버풀 풀백… ‘2도움’ 치미카스, 벤피카전 POTM 선정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4.14 08: 26

[OSEN=고성환 인턴기자] 콘스탄티노스 치미카스(26, 리버풀)가 벤피카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 POTM(Plyer Of The Match)에 올랐다.
리버풀은 14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SL 벤피카와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1, 2차전 합산 스코어 6-4로 벤피카를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리버풀 승리의 일등 공신은 치미카스였다. 왼쪽 수비수로 선발 출장한 치미카스는 경기 내내 공격 본능을 뽐내며 벤피카를 위협했다.

[사진] UEFA 공식 홈페이지

선제골 역시 치미카스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치미카스는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박스 안에 대기하던 이브라히마 코나테에게 완벽한 왼발 크로스를 배달했다. 코나테 역시 이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치미카스의 왼발은 후반 19분 또 한 번 불을 뿜었다. 치미카스는 프리킥 기회에서 침투하는 로베르토 피르미누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하며 팀의 3번째 득점에 기여했다.  치미카스의 이날 2번째 도움에 힘입어 리버풀은 점수 차를 2골 차로 벌렸다.
치미카스의 눈부신 활약은 데이터로도 드러났다. 축구 전문 통계 업체 스쿼카에 따르면 이날 치미카스는 총 4개의 기회를 창출하며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기회를 만들어 냈다. 스쿼카는 “이것이 리버풀 풀백이다”라며 치미카스의 활약을 두고 앤디 로버트슨과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연상케 했다고 칭찬했다.
UEFA 역시 경기 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치미카스는 수비적으로도 문제없었을 뿐더러 엄청난 도움을 기록하며 리버풀 공격에 환상적으로 기여했다”고 평하며 그를 POTM으로 선정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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