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만나는 ‘우루과이 신성’ 누녜스, 리버풀전 MOM 선정(英 매체)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4.14 08: 28

[OSEN=고성환 인턴기자]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과 맞붙게 될 우루과이의 다르윈 누녜스(23, SL벤피카)가 리버풀을 상대로 펄펄 날았다.
벤피카는 14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그러나 1, 2차전 합산 스코어 4-6으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벤피카의 화끈한 공격력만큼은 리버풀에 뒤지지 않았다. 벤피카는 강팀 리버풀을 상대로 무려 3골이나 만들어 내며 팬들에게 멋진 경기를 선사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떠오르는 우루과이 특급 공격수 누녜스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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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녜스는 지난 1차전에 이어 2차전서도 선발로 나서 맹활약했다. 전반 22분에는 환상적인 칩슛으로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누녜스가 얼마나 위험한 공격수인지 확인하기에는 충분한 장면이었다.
아쉬움을 뒤로 한 누녜스는 후반 36분 포기하지 않고 득점까지 터트렸다. 주앙 마리우의 패스를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이날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알리송 베커 골키퍼가 빠르게 뛰쳐나오며 막아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1차전에 이어 또 한 번 리버풀의 골문을 열어젖힌 누녜스의 활약에 영국 매체 역시 주목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경기 후 누녜스에게 평점 8점을 부여하며 MOM(Man of the. Match)로 선정했다. 특히 누녜스의 득점 장면을 두고는 “깔끔한 마무리”였다며 감탄을 표했다.
한편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누녜스가 몸담고 있는 우루과이 대표팀과 함께 H조에 속해 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의 16강 진출을 꿈꾸고 있는 벤투호로서는 ‘경계 대상 1호’로 떠오른 누녜스에 대한 대처 방안이 시급해 보인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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