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마더스클럽' 이요원, 안 되는 게 없는 매끄러운 감정 연기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04.14 09: 21

이요원이 다채로운 감정이 극을 풍성하게 채우고 있다.
13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극본 신이원, 연출 라하나, 제작 SLL, 메가폰) 3회에서는 이요원이 김규리의 재능에 열등감을 느껴 둘의 관계가 점차 멀어졌음이 밝혀진 가운데 상위동을 떠나려 집을 내놓은 이요원의 아들이 최상위 지능을 가지고 있음이 밝혀지며 극의 흥미가 고조됐다.
앞서 아들 동석의 교육 문제로 줄곧 고민하던 이은표(이요원)는 변춘희(추자현)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해 보지만 마땅한 답을 얻지 못한 채 절망에 빠지고, 같은 반이 되기 싫은 ‘블랙리스트’에 동석이 올랐다는 사실에 굳은 표정이로 이사를 결심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화면 캡쳐

이어 시어머니에게 타박을 받고 나온 이은표가 우연히 마주친 변춘희와 술자리를 가지고 경찰서까지 가는 한바탕 소동에 함께 휘말린 바. 술기운을 빌려 부쩍 가까워진 이은표와 변춘희의 본격적인 워맨스도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케 했다.
이요원은 아들의 교육 문제로 실망감에 휩싸이기도, 선을 넘는 엄마들에 대한 분노를 매섭게 표출하기도 하다가 아들에게는 한없이 다정한 엄마의 모습을 보이는 등 극과 극을 넘나드는 감정 변화를 매끄럽게 소화해내는 것은 물론, 고고하고 단정했던 이은표의 모습 대신 취한 모습으로 귀여움을 한껏 발산하기도 하며 상위동에서의 다사다난한 시간들을 연기로 응축시켰다.
한편, 변춘희를 필두로 한 영재 교육 찬성파 엄마들과 김영미(장혜진)가 앞장서는 영재 교육 반대파 엄마들의 대립각이 날카로워질 예정. 이은표가 과연 어떤 노선을 취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JTBC 새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은 매주 수, 목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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