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 손예진 부부의 미국 LA 공항 입국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13일 유튜버 '연예뒤통령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손예진 LA 신혼여행.. 현빈이 정색한 진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 했다.
현빈, 손예진 부부는 지난달 31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 후 약 11일만인 이달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신혼여행차 미국으로 출국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특히 현지 공항에 도착한 두 사람이 팬들에게 둘러싸인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들이 확산되기도 했던 바.
이에 이진호는 "LA 공항에서 두사람은 뜻밖의 상황을 마주해야했다. 구름떼처럼 몰린 현지 팬들을 마주한거다. 상당히 놀라운 일이다. 이들이 현빈과 손예진 커플의 미국인 팬들이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사랑의 불시착'이 미국에서까지 인기를 끌면서 벌어진 일이다. 문제는 이들이 어떻게 입국소식을 알았느냐다. 여러가지로 의아한 일이었다. 이 과정에서 LA 공항에서 이 장면을 목격한 팬의 제보를 받을수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제보자를 통해 흥미로운 내용을 접할수 있었다. 국내에서는 현빈이 팬들을 제지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공개된 영상에는 일부 팬들이 현빈과 손예진에게 사진을 찍어줄것을 요청하고 종이에 사인을 부탁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과정에서 현빈이 '감사하다'라면서도 '물러나달라'고 팬들 제지하기도 했다. 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팬이 사인을 요청하자 정색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는 내용의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현지에서 입국장면 직접 목격한 팬의 말은 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먼저 현빈과 손예진을 보기 위해 많은 팬이 몰린건 사실이다. 한국에서 나온 출국기사와 트위터를 보고 무작정 LA 공항을 찾았다고 한다. 그만큼 애정이 깊었다는 의미다. 영상에서는 팬들 제지하는 현빈의 모습이 담겼지만 실제로는 팬들의 사인 요청에도 적극적으로 응했다. 다만 팬들의 사인과 사진 요청에 응한 인물은 손예진 한명 뿐이었다. 그렇다면 현빈은 팬들의 요청을 무시했느냐? 아니었다. 여기에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진호는 "두 사람은 미리 얘기해둔 가이드와 문제가 생긴것으로 보였다고 한다. 원래대로라면 가이드가 대기를 했다가 바로 픽업했어야 했는데 일정조율 문제로 픽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때문에 두 사람은 30분 가까이 게이트 앞에 머물러야했다. 두사람에게는 당혹스러운 해프닝이었지만 현지팬들에게는 즐거운 팬서비스 시간이었다. 현빈은 시종일관 어디론가 전화를 걸어 문의를 하는 모습이었고, 그 틈을 타 손예진은 팬들과 사진찍는가하면 직접 사인도 해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하지만 뜻하지않게 대기시간이 너무 길어지다 보니 현빈은 다소 예민해질수밖에 없었다고. 이진호는 "실제로 손예진씨 역시 '택시 타야하는거 아니냐'며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고 한다. 여러가지로 충분히 납득이 가는 상황이었다. 매니저 없이 두사람만 떠난 여행에서 마주한 돌발상황이었다. 다행히 가이드로 보이는 인물이 픽업을 왔고 두 사람은 그제야 겨우 한숨을 돌렸다. 이후 현빈은 운전대를 물려받아 직접 차를 몰고 공항을 떠났다. 국내 기사를 통해서는 '정색', '제지' 등으로 표현되기도 했지만 실제로는 팬들에 대한 예의를 잃지 않았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 상황을 고려하면 현빈과 손예진씨가 대단해보였을 정도였다고 하더라. 그도 그럴게 두사람은 이렇게나 많은 팬들이 몰릴것이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한 모습이었다고 한다. 또 지나가는 현지인들이 '팬들이 사진을 찍는데 마스크를 벗어줘라'라는 황당한 요청을 하기도 했다고. 두사람에게 있어 식은땀이 흐를법한 해프닝이었다"며 "하지만 현빈은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않았다고 한다. 일정이 꼬여 그부분때문에 다소 예민해보였지만 팬들을 향해서는 웃음을 잃지 않으며 여러차례 손을 흔들어줬다. 특히 현빈과 손예진씨는 서로가 서로를 너무 사랑스럽게 바라봤다고 한다. 두 사람이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에서 꿀이 떨어졌을 정도였다고. 결혼식부터 신혼여행까지 한편의 영화같은 스토리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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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연예뒤통령 이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