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지도자 생활' 대구 가마 감독, "태국에서 좋은 순간 만들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4.14 14: 38

"좋은 경험 많았던 태국에서 좋은 순간 만들 것". 
대구 FC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태국 부리람 부리람 스타디움에서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서 산둥 루넝과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서 가마 감독은 "조별리그에 참가하게 되어 영광이다. 참가하는 팀들은 모두 강한 팀들이다. 내일 경기는 분명 쉽지 않을 거다. 국제무대에 참여하는 건 팀에도 중요한 일이다. 내일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주장 김진혁은 "우리는 이 곳에 이기기 위해서 왔다. 토너먼트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첫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무조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역시 다부진 의지를 드러냈다.
태국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던 가마 감독은 "태국에서 좋은 경험이 많았다. 여기서 우리팀과 좋은 순간을 만들고 싶다. 우리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잘 즐겼으면 좋겠다. 대구에서 많은 팬 분들이 응원해주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열심히 훈련한 만큼 좋은 성과를 얻고 싶다"라고 태국에서 결과를 얻겠다고 다짐했다.
또 가마 감독은 "올해 대회도 쉽지 않을 것이다.하지만 게임을 차근차근 준비하는 중이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중요한 대회임을 모두가 잘 알고 있다. K리그와는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 준비를 잘해서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가마 감독은 "우라와는 일본에서 매우 강한 팀이다. 산둥 루넝 역시 중국에서 큰 팀이다. 산둥 루넝의 경우, 어린 선수들이 나온다고는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심적으로 우리 선수들이 여유가 생길 수도 있다. 어린 선수들이 많이 뛰며 우리를 힘들게 할 수도 있다. 라이언 시티에도 김신욱이라는 좋은 한국 선수가 있다. 대표팀에 있을 때 겪어본 선수고 매우 잘한다. 김도훈 감독도 아주 좋은 감독임을 안다. 준비 잘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진혁은  "김도훈 감독님이 울산 현대에 있을 때 경기를 많이 해봤고 그때마다 어려웠다. 김신욱과 선·후배 사이지만 그의 제공권 장점에 대해 잘 알고 있기에 거기에 대비하겠다"라고 말했다./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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