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리치는 어떤 기준으로 봐도 세계 최고의 MF".
레알 마드리드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서 첼시에 2-3으로 패했다.
그래도 1차전서 3-1 승리를 거뒀던 레알 마드리드는 1, 2차전 합계 5-4로 승리, UCL 4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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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과 승리가 필요한 첼시가 먼저 골을 터트렸다. 전반 14분 마운트가 선제골을 터트린 첼시는 반격 기회를 잡았다.
또 첼시는 후반 5분 공격에 가담한 뤼디거가 헤더 슈팅으로 득점, 2-0으로 앞서며 상황을 동률로 만들었다.
레알의 기세를 잘 막아낸 첼시는 베르너가 후반 30분 추가득점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한 껏 끌어 올렸다.
하지만 레알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34분 모드리치의 크로스를 교체 투입된 호드리구가 슈팅으로 득점,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며 연장으로 이어졌다.
레알은 연장 전반 벤제마가 득점포를 쏘아 올렸다. 벤제마가 결정적인 순간 골을 터트리며 레알은 극적인 4강행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경기 후 축구계의 전설이자 레알의 라이벌 팀인 FC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티에고 앙리는 모드리치를 극찬했다. 실제로도 모드리치는 연장으로 가는 극적인 득점을 포함해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앙리는 "모드리치는 UCL 무대의 전설이다. 그는 사비-안드레 이니에스타와 같은 위치에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드리치는 UCL이 아니라 어떤 기준으로 봐도 최고의 미드필더다. 그는 월드컵을 우승하지도 않고 리오넬 메시-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발롱도르 독점을 깨트린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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