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스물하나’ 이주명 “뜨거운 인기? 짜릿하고 새로운 경험”[인터뷰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2.04.15 11: 36

 성공한 드라마는 새로운 스타를 만든다. 의심의 여지 없이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새 스타는 이주명이다. 이주명은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통해 다채로운 색깔을 마음껏 보여줬다. 단순히 예쁜 배우가 아닌 매력있는 배우로서 그는 쏟아지는 많은 사랑을 즐기고 있었다.
지난 14일 진행된 스물다섯 스물하나’ 종영 인터뷰에 이주명이 참여했다. 밝은 의상을 이주명은 밝은 미소로 취재진을 대했다.
이주명은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똑 부러지는 전교 1등이자 반장 지승완 역할을 맡았다. 이주명은 “종영한지 1주일이 넘었는데, 아직도 승완이 사진을 뒤적거리기도 하고 승완이를 떠나 보내지 못하고 있다. 태양고 친구들 백이진 선배 나머지 감독 스태프들과 배우들 고생해서 재미있게 찍은 만큼 그게 화면을 뚫고 나와서 재미있게 찍었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될 것 같다. 다음에 재미있고 다른 캐릭터로 보여드릴 것이다. 준비까지 하면 오랫동안 승완이로 지낸 느낌이다. 사랑을 많이 받아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라고 애틋한 심경을 전했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주명은 드라마의 인기에 대해 “많이 알아봐 주시고 지나가다가 드라마 이야기하는 분들도 만났다”라며 “그래서 체감을 많이 한다. 댓글만 봐도 전 연령층의 시청자들이 사랑을 해줬다. 학교를 다니는 중고등학생 분들도 잘 보고 있다고 한다. 엄마 친구들도 좋아해 주시고 사인해달라고 이야기하는 것들이 새롭다. 새롭고 짜릿한 경험이다”라고 기분좋게 표현했다.
이주명은 지승완을 연기하면서 많은 것을 깨달았다. 이주명은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열심히 쫄지말고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제가 평소에도 잘 쫄아서 승완이에게 배운 것이 안쪼는 것이었다. 항상 승완이는 자신감이 있고 확신이 있는 친구라서 많은 것을 배웠다. 확신을 가지고 연기를 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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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승완을 찰떡 처럼 연기 해냈지만 이주명은 지승완과 다른 점도 많다. 이주명은 “저는 내성적인 편이고 승완이는 외향적이고 리더십도 강하다. 저는 반장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 그런 것도 고민하는 부분이었다. 나머지는 대본을 다 따라가면 됐었다. 대본이 답이 있다고 생각했다. 대본을 공부하듯이 봤다. 승완이가 다채로운 감정을 보여줬다고 생각했다. 전교1등이고 웃기고 재미있는걸 좋아하고 재미없다고 한다. 그걸 어떻게 풀어서 보여줄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했다. 그래서 ‘스우파’를 참고를 많이 했다. ‘스우파’를 보면서 거기에 나온 댄서들이 자기 일을 사랑하고 잘 해내면서 확신도 있고 부드러운 카리스마도 있고 여린 모습도 보였다. 그런 것들이 보이면서 승완이랑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허니 제이, 모니카, 리정 님을 많이 참고했다”라고 과정을 전했다.
시청자들 역시도 이주명 만큼이나 지승완을 사랑했다. 이주명은 “승완이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은 승완이를 보면서 대리만족 한것 같다. 승완은 자퇴를 결심하고 생각만 하던 부분을 끄집어내서 행동을 한다. 그런 모습이 속이 후련하다. 센 척을 하거나 보여지기 위한 행동을 하는게 아니라 솔직할 땐 솔직하게 본인의 감정을 표현할 줄도 알고 그래서 많이 좋아해주신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주명이 생각한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매력은 무엇일까. 이주명은 “저희 드라마가 청량하고 로맨스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방영하기 전에 인터뷰에서 ‘첫 사랑을 떠올려 보면 좋겠다’고 했다. 그 말처럼 학창시절을 돌아보고 첫 사랑을 생각해보는 풋풋한 감정을 이야기하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첫 사랑이라고 하면 어릴 때 기억을 주로 떠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사랑은 풋사랑이었다. 그리고 그 첫 사랑이 이뤄지지 않는 결말까지 다 마음에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또 다른 매력은 이주명을 비롯해 김태리, 남주혁, 보나, 최현욱의 케미였다. 이주명은 “최현욱은 현장에서 동지 같은 느낌이었다. 같이 긴장하고 둘이 붙는 장면이 많았다. 동지애와 우정 같은 케미가 살았다. 남주혁과 저는 앙숙이었다. 그래서 서로 아이디어를 많이 공유했다. 애드리브로 악수를 하기도 하고, 재미있는 장면이 그렇게 살았다. 태리 언니는 저를 잘 이끌어줬다. 워낙 연기를 잘하고 선배였다. 제가 물어볼 때 조언도 많이 받았다. 잘 리드를 해주셔서 편하게 했다. 보나는 항상 다 같이 붙으면 저희 사이에서 화기애애하게 만들어주는 캐릭터다. 보나 자체가 성격이 밝고 러블리하다. 점점 갈수록 분위기 메이커는 보나 였던 것 같다”라고 배우들과 함께한 추억을 떠올렸다.
그래서 이주명에게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더 특별하다. 이주명은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제2의 청춘이다. 학창시절을 두 번 겪어왔던 느낌이고, 두 번의 고등학교를 졸업한 느낌이다. 다섯명의 좋은 친구들이 생긴 느낌이고 정말 좋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이주명은 변함없이 쫄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남겼다. 이주명은 “작년에 다짐이 ‘쫄지 말자’였는데, 다들 신박해했다. 올해 초에도 물어보면 뭐라고 대답해야하나 고민을 했다. 아직도 ‘쫄지말자’다. 힘든 순간에 결정적으로 도움이 되는 말이다”라고 말했다.
이주명이 열연을 펼친 ‘스물 다섯 스물 하나’는 지난 3일 11%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사랑 속에서 막을 내렸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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