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가 3승으로 빠르게 4강에 합류했다.
안양 KGC는 1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KBL)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3-86으로 제압했다.
오마리 스펠맨의 이탈에도 3전 전승을 거둔 KGC는 21일부터 2위 수원 KT와 5전3선승제 4강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됐다.
이번 시리즈 내내 스펠맨의 빈 자리를 채워준 오세근이 다시 한 번 고군분투했다. 31득점 11리바운드로 팀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키며 팀의 4강행을 이끌었다.
스펠맨을 대신해 나선 베테랑 2옵션 대릴 먼로도 16득점 10리바운드 11도움으로 게임을 지배했다.
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28득점, 이대헌-홍경기가 19득점을 기록했으나 가드진의 줄부상으로 인한 전력 약화를 극복하지 못하며 무너졌다.
KGC는 팽팽한 1쿼터부터 팽팽한 시소 게임을 펼쳤다. 그러나 가스공사의 주전 가드 김낙현이 부상으로 빠지며 빠르게 승부의 축이 기울었다.
2쿼터 막판 자유투 4개를 오세근과 양희종이 모두 성공시키며 KGC는 45-37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가스공사는 3쿼터 홍경기의 3점으로 반격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다. 3쿼터도 KGC가 70-6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4쿼터는 오세근이 골밑을 지배했다. 혼자 12득점을 올리며 KGC에게 낙승을 안겼다.
/mcado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