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챔피언결정전 MVP...KB, 우리은행 잡고 통산 2번째 통합 우승 달성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4.14 21: 39

청주 KB 스타스가 '완전 무결'로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KB는 1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WKBL)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78-60으로 제압했다.
KB는 정규리그에 이어 챔피언결정전도 우승을 차지하며 2018-2019시즌에 이어 두 번째 통합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정규리그에서도 강력함을 보여준 KB는 챔피언결정전 역대 10번째 스윕까지 달성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이날 히어로는 박지수와 강이슬 원투 펀치. 박지수는 제 컨디션이 아닌 상황에서도 16득점 21리바운드 6블로슛으로 골밑울 든든하게 지켰다.
FA로 합류한 강이슬은 3점슛 5개를 포함해서 32득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개인 커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자체는 치열했다. 2쿼터 중반까지 KB가 25-24로 근소한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 박지수와 강이슬이 화력을 뽐냈다.
박지수를 위한 맞춤으로 들고온 우리은행의 지역 방어에 잠시 고전하긴 하면서 스코어는 30-30으로 팽팽했다. 그러나 김진희가 부상으로 빠진 이후 지역 방어가 무너지면서 전반은 KB가 42-36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박지수가 골밑 공략에 나섰다. 그는 강이슬의 엘리웁 패스를 득점으로 성공시켰다. 여기에 강이슬이 3점포 2개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그대로 KB의 78-60 승리로 마무리됐다.
챔피언결정전 MVP는 기자단 77표 중 69표를 받은 박지수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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