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프 누에서 무너졌다'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에 2-3 패... UEL 4강 실패[경기종료]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4.15 05: 59

 홈에서 ‘대패 수모’를 당한 바르셀로나가 토너먼트 4강행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프랑크푸르트와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을 치러 2-3으로 패했다.
앞서 원정에서 열린 1차전서 1-1로 비겼던 바르셀로나는 1,2차전 합산 스코어 3-4로 뒤지며 이 대회 4강에 오르지 못했다. 반면 프랑크푸르트는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 오바메양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랑크푸르트는 전반 4분 만에 골을 뽑아냈다. 박스 안쪽에서 린스트림이 바르셀로나 에릭 가르시아의 깊은 태클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코스티치는 깔끔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이른 시간에 일격을 당한 바르셀로나는 반격에 나섰다. 전반 8분 오바메양이 뎀벨레의 우측면 크로스에 머리를 갖다 댔다. 하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17분엔 아라우호가 프리킥 찬스에서 흐른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프랑크푸르트는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25분 선제골의 주인공 코스티치가 박스 안 왼측면까지 공을 몰고 들어간 뒤 낮고 빠른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노렸다. 골키퍼 손에 막혀 골망을 가르진 못했다. 전반 34분엔 ‘수비수’ 크라우프가 회심의 일격을 가하기도 했다.
기어코 프랑크푸르트는 골을 뽑아냈다. 전반 36분 최전방 스트라이커 보레가 좌측에서 중앙으로 힘차게 공을 치고 들어간 뒤 박스 바로 밖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바르셀로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환상적인 궤적으로 공이 날아갔다.
전반전은 프랑크푸르트가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바르셀로나는 후반 초반부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골과 연이 닿지 않았다. 후반 2분 오바메양이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낚아채는 듯했지만 발이 아닌 정강이로 공을 쳐내고 말았다.
골은 이번에도 프랑크푸르트에서 나왔다. 후반 21분 선제골의 주인공 코스티치가 반대편에서 오는 크로스를 안정적으로 받아낸 뒤 수비 한 명을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팀이 세 번째 골을 작렬했다. 이 골은 쐐기골이 됐다.
바르셀로나는 막판에 두 골을 따라붙었다. 후반 45분 부스케치의 골과 후반 추가시간 10분 터진 페널티킥 골로 한 골 차까지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경기의 균형을 맞추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경기는 프랑크푸르트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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