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몸값 9천억’ 바르사, 몸값 ⅓도 안되는 상대에 충격패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4.15 10: 49

[OSEN=고성환 인턴기자] 9천억 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거함' 바르셀로나가 프랑크푸르트를 만나 홈에서 무릎 꿇었다. 뼈아픈 패배에 사비 에르난데스(42, 바르셀로나) 감독 역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프랑크푸르트와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을 치러 2-3으로 패했다. 앞선 1차전서 1-1로 비겼던 바르셀로나는 1, 2차전 합산 스코어 3-4로 뒤지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충격적인 패배였다. 홈구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는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흔들리더니 전반 36분과 후반 21분에 잇달아 실점하며 완전히 무너졌다. 후반 추가시간 두 골을 득점하며 따라붙었으나 거기까지였다. 드라마는 없었고, 결국 바르셀로나는 홈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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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선수단의 몸값 차이는 3배에 달하기에 더욱 충격적인 패배였다. 축구 전문 통계 업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선수단의 몸값은 총 6억 7,900만 유로로 약 9,030억 원에 달한다. 반면 프랑크푸르트 선수단은 총 1억 9,900만 유로로 약 2,650억 원에 불과하다. 이처럼 몸값에서부터 크게 차이 나는 양 팀인 만큼, 바르셀로나의 패배를 예상한 이는 그리 많지 않았다.
예상치 못했던 패배에 ‘패장’ 사비 감독 역시 실망감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경기 후 “우리는 좋은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너무나도 실망스러운 패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우리의 목표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다. 이는 여전히 가능하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승점 60점(17승 9무 4패)을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라리가 2위에 올라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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