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르세라핌이 완성형 그룹의 출격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그룹 아이즈원 출신 사쿠라와 김채원이 합류한 르세라핌이 오는 5월 2일로 데뷔일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데뷔 전부터 인지도 있는 멤버의 합류로 관심을 모은 르세라핌은 독창적인 콘텐츠와 화려한 비주얼, 높은 화제성으로 완성형 신인의 출격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하이브 첫 걸그룹’이라는 기대감이 더해져 르세라핌의 데뷔에 글로벌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르세라핌은 오는 5월 2일 오후 6시에 첫 번째 미니앨범 ‘FEARLESS’를 발표하고 정식으로 데뷔한다. “우리 모두 자신 있기 때문에 기대 많이 해주시면 좋겠다. 열심히 연습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당찬 각오를 밝힌 이들은 꽉 찬 데뷔 프로모션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르세라핌은 지난 12일까지 멤버 공개 및 사전 프로모션을 펼치면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팬들과 멤버들의 첫 만남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된 ‘더 퍼스트 모먼트 오브 르세라핌’ 프로젝트가 폭발적인 관심을 모은 것. 멤버의 사진과 텍스트, 오디오 등을 원하는 대로 조합하는 디지털 수비니어는 12만 장 모두 빠르게 소진됐다.
특히 지난 11일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르세라핌 프로모션 영상 ‘르세라핌 2022 ‘피어리스’ 쇼’는 공개 당시 동시 접속자 수 최대 10만 명을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해당 영상은 15일 오전 7시 기준, 250만뷰 기록을 앞두고 있다. 사전 프로모션만으로도 르세라핌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입증된 것.
르세라핌은 아이즈원 활동을 했던 미야와키 사쿠라와 김채원이 합류하며 데뷔 전부터 상당한 인지도와 인기를 확보한 팀이다. 두 멤버 뿐만 아니라 순차적으로 공개된 멤버 김가람과 카즈하, 허윤진, 홍은채 모두 매력적인 비주얼은 물론 실력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베일을 벗은 6인 완전체는 팬들 사이에서 “비주얼부터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전원 센터 그룹의 탄생을 기대하게 만들기도 했다.

르세라핌의 완성형 데뷔가 기대되는 또 다른 이유는 하이브의 최초 걸그룹이라는 점이다. 르세라핌은 하이브와 쏘스뮤직이 협력해 론칭하는 첫 걸그룹으로, 특히 방탄소년단을 만든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데뷔 앨범 총괄 프로듀서로 나서 국내외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방시혁은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엔하이픈까지 연달아 성공시키며 ‘2022 빌보드 파워 리스트’와 2021년 미국 블룸버그 통신이 발표한 ‘블룸버그 50’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K팝 시장의 성공을 이끌어가고 있는 만큼, 방시혁이 하이브의 첫 걸그룹 총괄 프로듀싱을 맡았다는 의미가 크다.
또 방탄소년단의 비주얼을 담당했던 김성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도 르세라핌 제작팀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그동안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앨범 콘셉트, 뮤직비디오, 아트워크 기획에 참여해왔다. 르세라핌의 데뷔에 김성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합류하며 완성형 비주얼과 스토리텔링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쿠라⋅김채원의 합류부터 방시혁의 프로듀싱까지 르세라핌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관심도 남다르다. 영국 유명 음악 전문 매거진 NME는 르세라핌에 대해 “데뷔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그룹”이라고 소개했으며,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차기 K팝 대표 걸그룹이 될 후보”라며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르세라핌이 완성형 그룹의 진가를 발휘하며 5월의 가요계를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사진]쏘스뮤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