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솔미 “초2 딸 영어시험 0점 받아..대단하다고 했더니 차라리 화내라고”(‘씨네타운’)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2.04.15 14: 50

배우 박솔미가 아이들의 공부에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15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의 ‘씨네맘 카페’ 코너에 박솔미가 출연했다.
한 청취자가 “초등학생인데 공부를 전혀 안한다.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질문하자 박솔미는 “딸이 초등학교 2학년생이다. 교육열이 뜨거운 시대에 살고 있는데 안 시킬 수도 없고 시키기도 마음 아프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딸이 며칠 전에 영어시험을 보고 왔는데 0점을 받았다. 딸에게 ‘그 어려운 0점을 맞았냐 대단하다’라고 했다”며 “그 다음에는 2개 맞고 그 다음에는 4개 맞았다. 의도한 건 아니고 황당해서 ‘오늘은 2개 더 맞았네 브라보’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랬더니 딸이 '엄마 차라리 화를 내 기분이 나빠’라고 하더라. 그런데 어제 정말 공부 열심히 하고 잤다”고 전했다.
박솔미는 “부부관계도 그렇고 아이와의 관계도 그렇고 청개구리 습성을 가지고 있는데 화가 나면 자아가 튀어나오는데 아이들 즐겁게 뛰어놀게 하고 싶다. 우리처럼 흙먹고 살던 때처럼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며 “딸은 그렇게 해서 자극이 됐었나 보다”고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박하선의 씨네타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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